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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훈 번역가, 할리퀸에게 "오빠" 소리 하게 했다는 오해 커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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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번역가(사진=영화 포스터)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박지훈 번역가 보이콧 움직임이 다시 일고 있다.

최근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개봉 이틀 만에 역대 최고 성적을 갱신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는 중이다. 하지만 오역 논란에 휩싸이면서 팬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는 박지훈 번역가가 해석했다. 하지만 여기에서 박지훈 번역가가 마블만의 유머코드가 담긴 대사, 상황 판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사 등을 오역해 영화의 흐름을 깼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박지훈 번역가에 얽힌 논란은 이게 처음이 아니다. 앞서 영화 '수어사이드서쿼드' 예고편도 도마 위에 올랐다.

문제가 된 예고편에서 할리퀸은 "이 오빠 맘에 들어", "왜요?", "봐주면 안돼요?"라고 말한 것으로 나온다.

이 영화 예고편을 본 네티즌들은 주인공 할리퀸이 번역 하나로 전혀 다른 캐릭터가 돼버렸다고 주장했다. 할리퀸은 DC코믹스에서 가장 진취적이면서 자유분방한 여성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남자에게 고분고분한 말투로 이야기하는 듯한 뉘앙스를 준 것이다.

이에 대해 배급사 측은 예고편의 번역은 박지훈 번역가가 아니라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자체에서 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워낙 박지훈 번역가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있던 상황이라 오해가 더욱 널리 퍼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외에도 박지훈 번역가는 영화 '인셉션' '스파이' 등에서 오역 혹은 오해를 불러 일으킬 만한 해석으로 자질 논란을 빚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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