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선수 금메달 박탈 국민청원 올라와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선수의 금메달 박탈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온 가운데 선수 개인이 아닌 빙상연맹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ㆍ제안 홈페이지에 ‘빙상연맹 수사 촉구, 전명규, 백철기 수사 촉구’라는 제목으로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이승훈 선수가 금메달 따게 도와준 권력남용에 대한 진상을 파악하고 메달을 박탈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빙상연맹의 비리를 파헤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빙상연맹의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가 선수들의 무소불위의 권력자로 소개됐다. 이러한 전 교수에게 가장 특혜를 본 사람 중 하나로 이승훈 선수가 꼽힌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이 전파를 타자 청와대 청원에 이승훈 선수의 메달을 박탈하라는 청원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여론 분위기는 침착한 상태. 이승훈 선수에 대한 책임이 아닌 빙상연맹 제도 개선이 우선이라는 의견이 다수다.

이승훈 선수의 메달 박탈 청와대 청원에 네티즌들은 “aird**** 메달박탈은 아니지” “eyb0**** 이승훈 선수의 노력과 재능이 이렇게 무시당하고 욕먹는상황이 너무나 안타깝다. 우리를 기쁘게 해줬던 선수인데” “aaaa**** 빙상연맹을 까야지 메달딴 선수를 어휴” “pp**** 이승훈 메달 박탈보다 빙상산연맹 뿌리 뽑는 게 먼저지 청원 그냥 막 넣지 좀 마세요” “haej**** 이승훈 금메달 박탈 청원은 진짜 오바죠 우리나라에서 할 권리도 없고요 빙상연맹에 대한 화살을 이승훈한테 돌리면 안됩니다. 이승훈 선수는 우리가 다 보았듯이 실력도 있고 최선의 노력을 다했죠. 네티즌들은 선동당하지말고 판단을 올바르게 해야 해요” 등의 반응이다.

특히 “herb**** 힘없는 선수나 죽이지 말고, 구조 개혁을 해라.” “owne**** 국대선발체계를 민주화 추세에 발맞춰 개선토록 제의하는건 찬성” “wkdt**** 이승훈도 결국 빙상연맹의 피해자” “kdy1**** 결론은 빙상연맹 밥그릇 싸움을 욕해야지” “baeb**** 금메달 박탈 까진 아니더라도 빙상연맹의 정리는 확실히 필요하다” 등 빙상연맹 처우 개선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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