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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이즈미, 한반도까지 속시원한 돌직구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4선 정치인
고이즈미 家 아버지 형 넘어선 스스로의 영향력은?
고이즈미 신지로 완판 행렬까지 스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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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신지로=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고이즈미 신지로가 이목을 끌고 있다. 아버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연예인 형 고이즈미 코타로 때문이 아니다. 고이즈미 신지로는 자신의 힘과 영향력으로 일본 자민당 총재 후보로 떠오르며 열도를 건너 한반도에까지 눈길을 끌고 있다.

고이즈미 신지로는 '일본 정치의 아이돌' '자민당의 이케멘(꽃미남)'이란 별명을 갖고 있지만 촌철살인 돌직구로 유명한 4선 정치인이다.

고이즈미 신지로는 요미우리신문과 와세다대 현대정치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정치인 호감 온도 조사'에서 60.7도(度)를 받았다. 49.7도를 받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비교했을 때 압도적 1위다.

고이즈미 신지로는 아버지 지역구를 물려받아 28세에 처음 당선됐다. 자그마치 4선. 우리나라로 치면 대단한 이력이지만 10~20선이 많은 국회의원 사이에서는 꼬마다. 그럼에도 고이즈미 신지로가 후보로 떠오른 것은 아베를 향한 돌직구 발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고이즈미 신지로는 아베총리와 관련, 재무성 공문 조작 의혹이 터지자 "사실이라면 이제까지와 질이 다른 문제"라며 "자민당은 관료에게 책임을 덮어씌우는 정당이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관료에게 사표 받고 꼬리를 자르려던 아베 총리와 아소 다로 부총리의 입을 다물게 만든 발언으로 꼽힌다. 이 발언 등이 고이즈미 신지로의 총리 행보를 앞당겼다는 평도 나온다.

고이즈미 신지로의 젊음도 인기 이유로 꼽힌다. 고이즈미 신지로는 지난해 총선 당시 광택 있는 야구 점퍼에 호랑이, 독수리, 용을 큼직하게 수놓은 일명 '스카잔 점퍼'를 입고 유세했다 일본 열도에서 완판되게 만들었다. 결코 싸지 않은 5만8000엔짜리 점퍼를 완판행렬에 올려놓은 셈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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