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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가장 큰 걸림돌은
김경수 의원, 경남지사 후보 출마
김경수, 민주당 단일후보 추대 결정
김경수 의원 경남지역 의미 남달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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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남지사 후보로 나설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경수 의원 추대를 현실화했다.

김경수 의원 출마와 관련,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추미애 대표는 오늘 오후 경남도지사 선거와 관련해 예비후보 3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면서 "그 결과 경남도지사 단일후보로 김경수 의원을 추대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김경수 의원은 곧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의원의 도지사 출마 여부는 일찌감치 논의돼 왔다. 특히 김경수 의원이 지역서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문재인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에서 최초로 민주당 깃발을 내걸고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이가 바로 김경수 의원으로 꼽히고 있는 상황. 이를 잘 알고 있는 듯 김경수 의원은 지난 10일 고성에서 열린 백두현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하는 등 경남지역 민주당 행사에 지속적으로 얼굴을 비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핵발전소 신고리 5. 6호기 발언과 관련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김경수 의원은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문재인 정부 국가비전과 국정과제 전국 순회 설명회’에서 “신고리 5·6호기를 짓지 않으면 2조6000억 원이 매몰비용으로 날아간다”며 “그런데, 5·6호기는 새로 지어져 가장 안전하다는 견해도 있다. “5·6호기를 더하면 3G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는데, 현재 모두 3.1G 전력을 생산중인 월성 1호기와 고리 2·3호기 등 노후 핵발전소를 없애는 쪽으로 공론화위 논의가 이뤄질 수 있지 않겠느냐”는 등 존치 의견을 제시했다 논란에 휩싸였다. 김경수 의원은 이 발언 다음날에도 한 라디오 프로에 출연해 이같은 의견을 강조했다.

김경수 의원 발언에 탈핵 주장 시민사회단체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경남시민행동’은 “김경수 의원의 발언은 황당할 뿐만 아니라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있는 시점에서 시기적으로도 적절하지 않다”며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요구는 어떠한 타협도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국회 내에서 통하는 김경수 의원의 발언이 정부의 탈핵정책 기조 변화와 관련성이 있지 않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특히 경남시민행동은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는 국민들의 촛불혁명으로 출범한 새 정권이 탈핵원년의 해를 만들기 위해 열어야 하는 첫 포문과도 같다”며 “탈핵 진영에 찬물을 끼얹는 격인 김경수 의원의 발언에 절대 동의할 수 없고, 정부의 탈핵 의지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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