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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촉이 온다" 90년대생 EXID의 '청순거부' 복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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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사진=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소희 기자] 그룹 이엑스아이디(EXID)가 ‘힙한’ 언니들이 되어 돌아왔다. 이들은 90년대 레트로 펑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색다른 카리스마를 뽐냈다.

EXID는 2일 서울 중구 회현동 신세계 메사홀에서 새 싱글 ‘내일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내일해’는 EXID가 지난해 11월 발매한 네 번째 미니앨범 ‘풀 문(Full moon)’ 이후 약 5개월 만의 새 앨범이다.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시 쉬고 있는 멤버 솔지는 이번 앨범에 불참했다.

타이틀곡 ‘내일해’는 90년대에 유행하던 뉴 잭 스윙 장르의 곡이다. 펑키한 리듬과 레트로한 멜로디 선율을 EXID만의 감성으로 표현했다. 예전과 같지 않은 연인의 태도에 헤어지자는 말을 할 거면 ‘내일해’달라는 재치 있는 가사를 담았다.

EXID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내일해’를 공개한다.

▲ 새로운 콘셉트가 눈에 띈다
“옛날 느낌을 살리려고 했다. 거기에 평소에 입지 않던, 무대에서도 잘 시도하지 않았던 통바지, 귀걸이 등으로 노래와 맞추려고 했다(LE)”

“처음 시도해보는 장르라 긴장했다. 하지만 무대 자체가 신나고 밝아서 ‘항상 즐겁게 하면 되지’라고 우리식대로 생각했다. 이번 쇼케이스 무대도 신났다.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섹시한 콘셉트가 아닌 것을 들고 나왔을 때 대중과 팬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까 가장 궁금하다(정화)”

“추억을 불러일으켜서 어른 분들도 신이 난다고 해주신다. 또 평소에 볼 수 없던 콘셉트라서 다들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혜린)”

▲ 왜 이 시기에 복고 콘셉트를 택했나
“예전부터 복고 의상 콘셉트를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팀 이미지상 쉽게 도전하기 어려웠다. 대중이 우리에게 바라는 섹시함 등이 빠져 있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이번에 곡이 찰떡같이 나와서 그 김에 해보자고 생각했다(LE)”

▲ 멤버 모두 90년대생이다.90년대 장르가 어색하지 않았는지
“집에 전축이 있어서 엄마가 노래를 들려주곤 하셨다. 그래서 나도 이 장르가 추억을 소환하는 것이었다(혜린)
“생각보다 우리가 많이 어리진 않다. (웃음) 이런 것들을 보고 자란 나이라 어색하지 않은 느낌이다. 멤버들 다 잘 어울린다(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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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사진=헤럴드경제 DB)



▲ 안무는 어땠나
“의상보다 안무가 좀 어색했다. 올드스쿨 느낌을 내는 게 그동안 해왔던 게 아니라 몸이 익숙하지 않았다(하니)”

“이번 안무는 LE 언니가 가장 잘 표현하는 것 같다. 그래서 조기교육을 받은 거구나 했는데, 생각해보니 하니언니와 1살 차이다 (웃음) 포인트 안무는 다리를 많이 이용한다. 어떻게 보면 ‘게다리춤’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바운스를 탄다. 또 90년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토끼춤 같은 안무도 넣었다(정화)”

“우리가 골반을 이용한 포인트 댄스를 많이 췄는데 이번에는 콘셉트에 맞춰 좀 바꿨다. 그래서 반응이 어떨까 더 기대하고 있다(혜린)”

▲ 이번 활동에도 솔지가 참여하지 못했는데
“솔지언니가 가장 촉이 좋은데 ‘위아래’ ‘덜덜덜’도 언니가 먼저 듣고 ‘이 노래 잘 될 것 같아’라고 말을 해줬다. 그래서 노래 나오기 전에 언니에게 ‘이번에 어떨 것 같냐’고 물어본다. 언니가 ‘촉이 온다’고 말해줘서 내심 기대하고 있다(하니)”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에 있다. 상태가 많이 좋아지고 있어서 다음 앨범에는 함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 함께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건강을 더 회복하고 함께할 거다(LE)”

▲ 유쾌한 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공백기 동안 그 누구보다 똘똘 뭉쳤던 게 팀워크를 유지할 수 있던 비법이지 않나 싶다(혜린) 동갑내기가 없는데 친구처럼 지내는 게 영향도 있는 것 같다(LE) 친구와 가족 사이에 있다(혜린)”

▲ 1위 공약이 있는지
“신사동호랭이가 우리가 청순한 콘셉트를 하면 웃길 것 같다고 하셨다. 그런데 우리 생각이 같다. 1위를 한다면 ‘내일해’ 청순 콘셉트 무대를 공개하겠다(혜린)”

“나는 테니스 스커트를 입고 싶다. 하지만 우리가 청순 콘셉트가 웃긴 이유가 바로 이분(LE) 때문이지 않을까...하하(정화)”

“언니가 스커트를 입고 양갈래 머리를 한 걸 생각한다면 웃길 것 같다 (웃음)(하니)”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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