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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뺑소니 운전자, 파렴치한 행각보다 컸던 두려움이란? '기가 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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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뺑소니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보험금 기준이 강화된다. 금융감독원은 뺑소니 운전자가 보험금을 지급 받을 때 음주·무면허 운전자처럼 사고부담금을 물어야 하도록 하는 방침을 밝혔다.

기준 강화로 뺑소니 운전자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경찰청 교통사고통계에 따르면 뺑소니 사고는 2000년 2만2994건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

2008년 1만1613건, 2011년 1만2409건에 이어 2013년에는 9604건으로 처음으로 1만 건 미만으로 내려갔다. 2016년에는 8326건으로 2000년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망자 수도 2000년 664명을 기점으로 매년 감소했음은 다행이다. 2008년 297명, 2014년 207명 등 큰 폭으로 줄어 2016년에는 1978년 이후 최저치인 151명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뺑소니 운전자들의 잘못된 사고방식부터 고쳐야 할 필요성에 목소리가 높다. 교통 사고 자체보다 숨겨야 할 또 다른 잘못 떄문에 많은 이들이 뺑소니 운전자가 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대 연구 논문에 따르면 2012년 당시 검거된 1만699명의 뺑소니 운전자 중 "음주 운전 발각이 두려워 도망갔다"고 답한 이가 28.6%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무면허 및 무보험 운전자도 7.9%에 달했다. "처벌이 두려워서"라고 답한 이도 14.2%였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발생한 4만7666건의 뺑소니 사고를 분석한 결과, 26.6%에 해당하는 1만2695건이 음주운전자였다.

한편 뺑소니 운전자에 대한 보험금 기준 강화에 여론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여론은 뺑소니 운전자 보험금에 대해 "koji**** 뺑소니 운전자는 기본적인 양심을 버린 사람으로 운전할 자격이 없다. 영원히 면허증 발급을 해 주지 말아야 한다" "gcim**** 그동안 안 했다는게 더 놀랍다. 음주운전 보다 더 나쁜게 뺑소니인데 더 엄중하게 다뤄야지" "pack**** 뺑소니는 범죄입니다. 그 정도로는 안 됩니다. 깔끔하게 천만원 갑시다." "re09**** 여태 안하고 있었어?" "kond**** 국회있는 인간들은 법을 만드는건지 놀러가는건지" 라는 등 반응을 내놓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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