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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톈궁 1호 추락 위협 컸던 이유, 美 벌벌 떨었던 데 있다?
톈궁 1호 추락, 한반도 위험 벗어나
톈궁 1호 추락에 촉각 곤두선 이유
톈궁 1호 추락이 위험했던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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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궁 1호 추락 궤도=YTN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톈궁 1호가 곧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톈궁 1호 추락 예측 범위에서 한국이 완전히 벗어났다. 톈궁 1호는 남대서양으로 추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톈궁 1호는 최초 추락이 아니다. 톈궁 1호 추락 전에도 전세계가 위성체를 우주에 쏘아올린 후부터 추락은 빈번하게 이어져 왔다.

무엇보다 미국을 벌벌 떨게 했던 위성 추락이 톈궁 1호 추락이 한반도에 가할 수 있었던 위험을 말해준다. 미국 스파이 위성은 2008년 조각난채 미국을 덮칠 가능성을 보이며 당국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당시 버스 크기의 스파이 위성이 지구 궤도에 진입할 경우 거의 모든 동체가 대기권에서 소진되거나 작은 조각으로 분해된 채 바다쪽으로 떨어질 확률이 높다고 안심시키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정작 군 당국자는 현실적인 사태를 우려하고 나섰다.

전 지구촌의 비행물체를 모두 감시하는 NORAD의 당시 총책임자 레뉴어트 장군은 "무게가 10톤이 넘는 위성은 규모가 꽤 큰 편이다"고 전제하고 "그대로 지구 궤도에 진입한 뒤 얼마만큼이 남겨져 떨어질 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해 불안을 키웠다. 특히 그는 "아마도 그 위성은 지구 궤도 진입 후 북미 지역, 특히 미국쪽으로 떨어질 수도 있어 보인다"면서 "이 때문에 국토안보부와 미연방재난관리국(FEMA)은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와 멕시코를 살피면서 만일의 사태시 그 나라를 도와야 할 수도 있다"고 구체적인 피해 가능성을 언급했다.

무엇보다 당시 위성의 연료탱크가 인체에 유해한 독성 물질로 채워져 있다는 점이 큰 위협이었다. 결국 미국은 미사일을 쏴 이 위성의 연료탱크를 격파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미 해군이 발사한 미사일은 그해 2월, 태평양 130마일 상공에 떠 있던 스파이 위성을 명중시키며 위험 요소를 없앴다.

그런가 하면 지난 1998년 미국 위성을 탑재한 러시아 로켓이 남시베리아 하카스 공화국 무인지대에 추락했다. 무인 지대였기에 많은 이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2002년에는 유럽 초대형 통신 위상이 태평양에 추락했다. 이 당시에도 태평양 해역에 떨어져 인명 피해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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