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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우절만 되면 의혹 불거지는 장국영, 죽음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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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스틸컷)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만우절이다. 1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만우절마다 똑같이 회자되는 인물이 있다. 중화권 스타 장국영이다. 만우절에 생을 마감한 그는 만우절 때마다 죽음의 미스터리가 불거지고 있다.

장국영은 2003년 만우절에 47세의 나이로 홍콩 만다린 호텔 24층에서 투신 자살했다. 그의 죽음 후 9시간 만에 6명이 모방 자살할 정도로 중화권에선 파장이 컸다.

장국영의 사망 당시 만우절이라 믿지 않는 사람도 많았지만 죽음에 대한 많은 의혹을 불러오기도 했다. 특히 장국영이 남긴 460억원 상당의 유산을 둘러싼 미스터리는 방송사들의 만우절 단골소재로 손꼽힐 정도다.

장국영 유산의 절반을 물려받은 당학덕이 미스터리의 중심에 서 있다. 그는 장국영의 동성연인으로 데뷔 전부터 장국영을 물심양면 도우며 평생 가장 가까이 지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장국영은 생전 공식석상에서 당학덕에 대해 "평생 가장 고마운 사람"이라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장국영 사망 후 그의 죽음이 460억원 재산을 노린 타살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고 당학덕이 첫 번째 용의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도 여전히 의혹을 받아야 하는 당학덕은 담담하게 죽은 연인을 추모하고 있다. 그는 장국영 추모 10주년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는가 하면 2016년 장국영의 60번째 생일을 맞아 그를 추모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SNS에 "여러분이 있어 그는 불꽃보다 찬란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불꽃놀이를 담은 영상을 게재해 팬들을 뭉클하게 하기도 했다.

국내 팬들 역시 만우절이면 여전히 장국영을 떠올린다. 팬들은 "an69**** 만우절 그냥 재밌는 날이었는데 장국영배우님 좋아하게된 이후로 서글픈 날이될것같아 " "zia3**** 오빠를 볼 수 있는것 만으로도...포에버 레슬리♡" "tjdk**** 만우절 장난이 있다지만...내게 4월 1일은 장국영의 기일이다. 아주 어릴 적, 우연한 기회에 패왕별희를 보았고 그땐 이미 그가 세상에 없어서 기분이 이상했더랬지 그리고 이후 만우절을 즐기지 못하게 되었다. 거짓말처럼 간 당신, 그곳에선 행복한가요?" "clos**** 만우절인데 장국영나오는 영화들 극장에서 상영안하냐? TV에서도 영화도 안보여주고 4월1일이 장국영의날인데..."라는 등 장국영을 언급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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