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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도전' 벌써 그립다, 시청자가 더 놀란 방송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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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승호 MBC사장 페이스북)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무한도전'이 아쉬운 이별을 고했다. '무한도전'은 31일 13년동안 함께 해 온 시청자들 곁을 떠났다. '무한도전' 시즌 2에 대한 확답은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팬들은 작별이 아닌 잠시의 이별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한도전'에 대한 시청자들의 애정은 그토록 대단하다. 심지어 '무한도전' 종영에 563회간 있었던 방송사고들마저도 회자되고 있는 실정이다.

'무한도전'은 지난해 1월 결방 직전 방송사고에 가까운 영상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가 인지도를 확인하기 위해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기 위해 차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 차 뒤편으로 차량이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행법상 신호위반으로 벌점 20점, 벌금 6만 원이 부여되는데 만약 사고가 나게 되면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형사처벌 대상이 돼 중징계를 받는다.

무엇보다 '무한도전'은 공익을 위해 앞장 선 예능으로 대중들에게 지지를 얻었기에 역주행 장면에 시청자들의 비난이 속출했던 터다.

그런가 하면 '무한도전'은 엉뚱한 영상 송출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무한도전' 예능 대토론회 당시 김구라가 발언을 시작하는 때에 '무한도전'과 상관없는 흑백 화면이 전파를 탔다. 2014년 10월에는 한글날 특집으로 퀴즈를 풀던 멤버들 사이에 정형돈의 DJ 모습이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사고에 시청자들은 "내가 리모콘을 잘못 누른 줄 알았다"고 원성을 보내기도 했다.

스타의 전화번호가 노출되기도 했다. '무한도전'은 MBC 파업 직전 개그맨 양세형이 배우 이시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에서 휴대폰 번호가 고스란히 전파를 타며 방송사고 논란에 휩싸였다. 이 편집 실수는 무기한 결방 직전 방송으로 이를 두고 MBC의 파업과 무관하지 않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애정도 많았던 '무한도전'. '무한도전' 종영에 애청자들은 방송사고마저도 곱씹으며 '무한도전'을 떠나보내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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