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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 공연, 13년만의 남측 예술단 방북에 '끊이지 않는 논란' 무엇
평양 공연 참가 남측 예술단 31일 방북행
평양 공연 이끄는 주역들, 논란 야기한 건
평양 공연 뜬금포 논란부터 이유있는 지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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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공연 남측 예술단=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평양공연 남측 예술단이 31일 방북행에 나섰다. 13년만의 평양공연을 위해서다.

13년만의 평양공연에 남측 예술단 구성 면면까지, 줄곧 화제였고 떠들썩한 이슈였지만 구설과 논란도 화제 못지 않게 높았다.

평양공연 남측 예술단 구성 중 레드벨벳 조이는 불참으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다. SM엔터테인먼트가 해명했지만 하루 전 불참 의사, 해외 스케줄 등 13년만의 평양 공연을 가볍게 생각한 것 아니냐는 여론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평양공연 남측 예술단을 이끄는 윤상은 뜬금포 논란에 휩싸였다. 윤상은 13년만의 평양공연을 위한 남측 예술단 남북실무접촉의 남측 수석대표로 꼽혔다.

이후 보수단체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의 방자경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에 "남북실무접촉 남(南)수석대표로 윤상 씨라면 김일성 찬양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윤이상, 5·18 광주폭동 핵심으로 보상받고 월북한 대동고 출신 윤기권, 김일성이 북한에서 만든 5·18 영화의 주인공 윤상원. 이들 중 누구와 가까운 집안입니까?"라며 의혹을 제기한 것. 방자경은 예술단 평양공연 남북실무접촉 남측 수석대표로 결정된 윤상을 윤이상, 윤기권, 윤상원과 엮으며 '종북'으로 몰았다. 하지만 윤상의 본명은 '이윤상'으로, 방 대표의 주장은 억지였음이 드러났다. 윤이상이 작곡했다는 '임을 위한 행진곡'도 김종률 작곡, 황석영 작사곡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방자경은 "윤상씨에게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이 조국인 분이면 북한공연 취소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윤상을 향한 저격을 멈추지 않았다.

13년만의 평양공연 성공을 위해 남측 예술단 남북 실무접촉에 참여한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도 행정관 임명 당시부터 불거졌던 저서 논란이 다시 불거져 눈길을 끌었다.

탁현민 행정관은 2007년 출간한 저서 ‘남자 마음 설명서’를 통해 여성혐오적 시선을 담아낸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책에서 탁현민 행정관은 ‘허리를 숙였을 때 젖무덤이 보이는 여자’를 끌리는 여자로, ‘스킨십에 인색하지 않은 여자’를 만나고 싶은 여자로, ‘배불러도 함께 밥을 먹어주는 여자’를 좋아하는 여자로, ‘남자의 마음대로 안 되는 여자’를 사랑하는 여자로, ‘콘돔을 싫어하는 여자’를 하고 싶은 여자 등으로 묘사해 논란에 시달려 왔다.

이에 대해 탁현민 행정관은 평양공연 실무접촉 참여 전인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기 있는 동안은 일전에 밝힌 사실과 사과 외에 저를 위한 변명이나 해명을 할 생각이 없다. 나의 명예, 나의 진실, 나의 주장은 여기서 나갈 때 시작할 생각”이라는 뜻을 밝혔다. 그럼에도 평양공연 남측 예술단을 꾸리는 과정에서 논란은 이어져왔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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