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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 산불, 동해안 산불 유독 잦은 원인 보니
고성산불 28일 오전6시께부터, 진화 쉽지 않아
고성 산불 비롯 동해안 대형 산불 자주 발생하는 까닭은
고성 산불 피해 더한 건 건조한 강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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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 현장=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고성 산불이 쉽게 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고성 산불은 28일 오전 6시께부터 시작됐는데 강한 바람에 진화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고성 산불만이 아니다. 고성 산불 발생에 동해안 대형 산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해에 이어 지난 2월에도 동해안에는 대형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지난 2월 발생한 삼척 산불은 완전진화까지 4박 5일이나 걸렸다.

고성 산불과 같은 동해안 대형 산불은 산림을 구성하는 나무의 종류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다. 산림청에 따르면 강원도 고성군부터 경상북도 경주시까지 동해안 산림이 주로 소나무로 이뤄져 있는데 소나무는 건조도가 유독 심하다. 여기에 더해 봄철 강한 바람이 더해지면 고성 산불과 같은 대형산불 발생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

하필 건조 주의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 고성 산불을 비롯해 올해 겨울 산불은 예년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극심한 가뭄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와 눈은 새해 들어 예년보다 적게 내렸다. 지난 2월까지 영동과 수도권 일부 지역 중 올해 강우량 0을 기록한 곳도 있다.

올해 1~2월 발생한 산불은 111건으로 평년 51건에 비해 2배 많다. 설연휴에만 무려 31건의 산불이 일어나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것이란 산림청 통계가 나오기도 했다.

고성 산불 진화에 소방당국이 어려움을 겪으며 주민은 물론 여론도 빠른 진화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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