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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 진범 15년형, 보상금도 8억밖에?

-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 진범에 15년 선고
-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 진범 잡혔지만 상처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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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촌 오거리 살인사건 진범 잡혀, 사진은 무고한 피해자(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 진범에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은 2000년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흉기 살해 사건이다. 당시 검찰이 무고한 목격자를 범인으로 몰아 징역 10년형을 살게 한 바 있다. 이후 최근 재심을 통해 진범이 가려졌다.

만기 복역을 하고 나온 이 피해자는 형사보상금 8억4000여 만원을 받았다. 5%는 사법 피해자 조력 단체에 기부했으며, 진범 체포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황상만 반장에게도 5%를 전했다.
하지만 죄가 없음에도 감옥에서 10년을 살다 나온 피해자에 대한 안타까움은 여전하며, 주변을 살피는 피해자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더욱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2000년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박모 경위는 자택에서 목을 매 세상을 떠나기도 했다. 박 경위는 동료와 술을 마시고 귀가한 뒤 "괴롭다" "죽고싶다"는 말을 남겼다고 알려졌다. 그는 재심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사건에 대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결국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 진범을 끝까지 찾아내지 못했던 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아픈 상처를 지니게 됐다.

네티즌들은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 진범에 대해 "sy**** 진범을 단죄하는 것만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당시 강압 수사로 억율한 살인범을 만든 경찰 등 수사라인을 단죄해야 한다" "inplu***** 본질은 고문을 해서 거짓자백을 받아내 10년의 옥살이를 하게한 악질 고문경찰이다 진범이 따로 있는 것을 알고도 진급에 눈이 멀어 과오를 숨기려한 처벌받지 않은 형사들이다 죄책감에 자살한 형사도 그래야 눈을 감는다" "barc**** 겨우8억미국 20년에 보상금 200억 나왔던데10년이면 못해도 100억은 받아야될텐데" "pasu**** 단순히 8년 억울한 옥살이만 보상할수가없는게,억울하게 그것도 살인자로 몰린점. 그리고 진실이 밝혀지기까지 10년이 더 걸리면서 인생이 이 사건 하나에 망가진 점.꽃다운 나이 16살에 사법기관에 구타 협박 을 당하고, 거의 20년에 걸쳐 사회에서 살인자로 낙인찍히고 인생이 매장당하고 본인을 비롯한 주변가족들의 억울함, 심적 고통.제대로 된 젊은날의 추억도 없이 10년동안 억울한 옥살이에 다시 8년에 걸친 억울한 사회생활.100억을 줘도 이사람과 같은 상황에 처하겟다고 자원할 사람 없음." 등 반응을 보였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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