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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단원 성폭력 이윤택 구속 결정된 사유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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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원 성폭력 이윤택 구속(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극단원 성폭력 이윤택에 대한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

23일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윤택 전 감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피의자의 지위, 피해자의 수, 추행의 정도와 방법 및 기간 등에 비추어 범죄가 중대하므로 도망할 염려 등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윤택 전 감독은 1999년부터 2016년 6월 사이 여성 연극인 17명을 62차례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수희 연출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윤택 전 감독의 실체를 폭로했다. 김 연출가는 "그는 연습 중이든 휴식 중이든 꼭 여자 단원에게 안마를 시켰다. 그게 본인의 기를 푸는 방법이라고 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작업을 이어나갈 수가 없다고 했다. 안 갈 수 없었다. 그 당시 그는 내가 속한 세상의 왕이었다”며 “얼마쯤 지났을까 그가 갑자기 바지를 내렸다. 그리고 자기 성기 가까이 내 손을 가져가더니 성기 주변을 주무르라고 했다. 내 손을 잡고 팬티 아래 성기 주변을 문질렀다. 나는 손을 뺐다. 그리고 그에게 '더는 못하겠습니다'란 말을 꺼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rsm7**** 모든 피해자들 얼마나 힘들고 치욕스러웠을까 너무 안타깝습니다. 진짜 못된 인간입니다. 악행으로 모은 재산을 몰수하는 법이 없다는 것은 너무나 불행입니다" "luck**** 이윤택 자리 좀 올라갔다고 하늘 높은줄 모르고 살았구나.진정한 인간이길 포기하고 사욕과 탐욕속에 살아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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