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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미니스트를 차별하는 '가짜' 페미니스트들에게

- 페미니스트 향한 논란
- 페미니스트, 과연 무엇이 본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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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논란(사진=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때아닌 페미니스트 논란이 일고 있다. 페미니스트의 본질이 '차별'을 완화시키고자 하는데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과연 무엇이 문제가 되는 걸까.

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은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고 밝힌 뒤 일부 팬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단지 페미니스트이기 때문에 그를 응원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해당 소설책은 차별 받는 현실을 고스란히 그려낸 내용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책이다. 일부 팬들은 이를 두고 '페미니스트'가 잘못 되었다면서 다소 비뚤어진 사고방식을 내비추고 있다.

이런 현상은 배우 갤 가돗의 발언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갤 가돗은 영화 '저스티스 리그'에 출연한 배우다.

갤 가돗은 2017년 8월 미국의 유명 잡지 ‘롤링 스톤’과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자신의 페미니스트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갤 가돗은 “사람들은 내가 ‘페미니스트’인지를 자주 물어보곤 한다. 나는 이 질문에 ‘당연하다. 모든 여성과 남성은 페미니스트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페미니스트가 아닌 사람은 성차별주의자라고 생각한다”는 대답을 했다.

페미니스트는 성차별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시각 때문에 여성이 억압받는 현실에 저항하는 여성해방 이데올로기를 지닌 사람을 일컫는다.

갤 가돗의 페미니스트 발언을 깊이 생각해본다면 본질은 '차별 완화'에 있다. 현재는 오래 전부터 사회적으로 억압되어 있던 여성을 향해 있지만, 결국엔 모든 여성과 남성, 트랜스젠더 구분 없이 모든 성차별에 반대한다는 내용인 것이다.

갤 가돗은 롤링 스톤 8월호 재킷에서 캐주얼 차림에 진한 스모키 화장을 한 갤 가돗이 ‘원더 우먼’을 상징하는 무기인 건틀렛을 착용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 때문에 당시에는 한서희의 발언도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서희는 자신은 페미니스트이지만 트렌스젠더는 옹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주장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결국 이러한 논란은 페미니스트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들부터 시작해 본질을 잊고 편향된 사고방식을 가진 페미니스트들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를 생각해보게끔 한다.

한편 네티즌들은 페미니스트 논란에 대해 "ace6**** 요즘 사람들 인터넷이나 처다 보고 있지 책들 어지간히 않읽는가보네, 주요서점 베스트셀러 자리를 몇달째 차지하고 있는 '82년생 김지영'읽었다고 패미니스트라고 하다니... 읽지는 않아도, 최근 베스트셀러들이 뭔지는 좀 알고들 댓글좀 씁시다." "myto**** 서러워서 책도 못보겟네 ㅋㅋㅋㅋ 뭔 불온서적 읽은것도 아니고" "wbc2**** 82년생 김지영은 통계 전체를 다루지 않고 극히 일부만 인용해서 여성들이 극심한 차별을 받는 것처럼 묘사해 교수들이나 작가들 중에도 정독 후 책에 대해 비판한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비판한 사람들도 정독 후에 비판을 했듯이 아이린이 단순히 책을 읽기만 한 걸로는 비판받을 이유가 될 수 없다." "iams**** 저책이 페미니스트 도서라니..무식한 것들이 우리나라 성의식 망치고 다니는구나..무식한건 창피한게 아니지만 아는척 나대지 마라 좀..부끄러움은 왜 나의 몫인가. 제발."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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