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자진하차 왜?
정준호(사진=승승장구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배우 정준호가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자진 하차한 가운데 여러차례 정계 진출에 대해 밝혔던 심경이 재조명 받고 있다.
2012년 방송된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했던 정준호는 정계 진출 소문에 대해 묻자 “실제로 서너 번 정도 제의를 받았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부 기자들이 나를 더욱 부추겼다. 그렇기 때문에 심하게 흔들려서 가족과 회의를 했지만 결국 '정치는 잘 하는 사람에게 맡기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당시 함께 출연했던 아내 이하정은 “우선 연기자나 사업가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뜻이 있고 하고 싶다면 응원하겠다. 그게 배우 생활 길어져 정계 진출은 나중이었으면 좋겠다. 난 지금이 좋다”며 간접적으로 남편의 정계진출을 반대했다.
하지만 2014년 인터뷰에서 정준호는 대통령이 꿈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MBC ‘섹션TV’에 출연한 정준호는 대통령이 꿈이라고 밝히며 “선거에 나가서 당선되는 대통령도 있지만, 언제 어디서나 내 마음을 알아주고 힘들 때 곁에 있어줄 수 있는 꿈 속의 대통령이 있다. 사내대장부로 태어나서 일을 하다보면 많은 사람과 마주하게 되고, 자연스레 한 번쯤 해보고 싶은 꿈이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015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도 정준호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그는 “시청률은 하늘의 뜻과 국민들에 의해 얻는 것”이라며 새 드라마 시청률을 걱정했다. 이에 MC들이 “시청자라고 말 안 하고 국민들이라고 한다”고 지적하며 정치인으로 몰고가자 정준호는 “언젠가는 다 유권자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4일 MBC에 따르면 새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에 출연을 확정했던 정준호가 개인적인 인정 문제로 자진하차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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