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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미희, 여배우 트로이카와 다른 길 걸은 이유
장미희 주말극 '같이 살래요' 투입
장미희 구천지귀서 빌딩주로 변신
장미희 연기 향한 남다른 소신 눈길
이미지중앙

(장미희=OSEN)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장미희가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로 시청자를 찾는다. 전작 '흑기사'에서 강렬하면서도 따뜻한 이미지의 베키를 연기한 장미희이기에 시청자들은 더욱 장미희의 출연을 반기고 있다.

특히 장미희는 유동근과 황혼의 첫사랑 로맨스를 그려낼 예정이다. 장미희와 호흡을 맞춘 유동근은 제작발표회에서 감독 전화를 받은 일화를 밝히며 "장미희 씨와 로맨스가 있다고 하더라. 그 전화 한 통화가 너무 선선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장미희는 손대는 사업마다 돈을 부르는 미다스의 손을 가진 빌딩주 이미연으로 '같이 살래요'를 이끌어간다. 오만하지만 상식적인 언행을 하고 싸가지 없지만 정도를 넘지 않는 매력적인 인물을 연기한다.

장미희는 1975년 TBC로 데뷔했다. 장미희는 드라마 및 영화에서 색깔이 분명하고 강렬한 역할을 주로 도맡았다. '속 별들의 고향'에서는 소매치기로 '겨울여자'에서는 자신을 좋아하던 남자의 자살 후 무너져가는 여인을 연기했다. 동시대 여배우들이 헌신적인 여성을 주로 연기하는 것과 결이 달랐다. 장미희는 욕망에 충실하거나 서구석 사고방식을 지닌 이지적 여인상을 곧잘 연기했다.

특히 유지인 정윤희 등 당대 라이벌들과 다른 길을 걸은 배우로도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장미희는 여성중앙과 인터뷰에서 "예전 인터뷰에서 여든살이 되어서도 연기하고 싶다고 한 적 있다"면서 "배우는 작품을 남기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게 내가 생각하는 삶의 지향점이다"라고 남다른 소신을 밝힌 바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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