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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석희 김어준이 바라보는 세상은
손석희 김어준 '각하' 발언 두고 대립
손석희 김어준, 진보진영서는 남다른 존재감
손석희 김어준, 진영의 문제인가 어젠다의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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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김어준=채널A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손석희 앵커와 김어준이 대척점을 이뤘다. 김어준이 시작한 발언을 두고 손석희 앵커가 이를 '뉴스룸' 앵커 브리핑에서 다루면서 손석희 김어준 대전 양상이 이뤄지고 있다.

13일 방송된 '뉴스룸' 앵거 브리핑에서 손석희는 한 팟캐스트 진행자가 '각하가 사라지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손석희가 말한 팟캐스트 진행자는 다름 아닌 김어준이다.

김어준은 지난 9일 방송된 팟캐스트 '다스뵈이다'에서 미투 의혹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고 있다는 말을 했다. 특히 김어준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 등을 보도한 '뉴스룸'을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김어준은 방송에서 "JTBC가 젠더 이슈를 사회적 어젠다로 설정한 것은 박수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최근에 사람들이 JTBC에 불만이 있다. 누구든 비판받을 수 있지만 왜 한쪽 진영만 나오냐고 하더라. 분명하게 한쪽에 (의혹 제기가) 몰려있는 것은 맞다"는 주장을 펼쳤다.

손석희는 이에 반박했다. 손석희는 "세상이 그(김어준)가 이야기하는 '각하(이 전 대통령)'를 잊어본 적이 있었던가"라면서 "그의 주장과는 정 반대로 전직 대통령은 내일 전 국민이 바라보는 가운데 검찰청 포토라인에 서게 될 것이고, 그를 향한 수많은 의혹의 불은 켜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손석희는 김어준이 언급한 각하에 대해 "이 모든 과정과 결과는 세상이 '각하'를 잊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석희는 김어준과 달리 "세상은 각하를 잊지 않았다"고 지적한 것이다.

손석희가 김어준 발언만 반박한 것은 아니다. 지난 7일 손석희는 '뉴스룸'의 미투 보도를 둘러싼 음모론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손석희는 "미투 운동을 보도해드리는 와중에 이런 저희의 보도들이 특정 기업, 다시 말하면 삼성의 허물을 덮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이른바 음모론이 등장했다. 저희들이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력 사건을 키웠다는 내용"이라고 언급했다. 손석희는 이에 반박하면서 "미투 운동에 대한 음모론에 이용되는 것은 도무지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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