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국회의원직, 12일 사직서 공식 제출
(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민병두 의원이 국회의원직 사직서를 공식 제출한 가운데 자진사퇴 이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성추행 의혹으로 앞서 국회의원직 사퇴 입장을 밝힌 가운데 12일 국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민병두 의원은 이날 오후 1시경 입장문을 내고 “이미 밝힌 대로 의원직을 사퇴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어디에 있건 공의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민병두 의원은 지난 10일 한 여성 사업가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2008년 5월경 노래주점에서 자신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부인하면서도 일단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방침 아래 의원직 사퇴 결정을 재고할 것을 요청했으나, 민병두 의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진사퇴 절차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원 사직서는 회기 중에는 본회의에서 의결로, 회기가 아닐 때는 국회의장의 허가로 처리된다.
이에 따라 민병두 의원의 사직서는 4월 임시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민 의원의 사직서가 처리되면 민주당 의석은 121석에서 120석으로 감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