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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환영 '편파방송 종결자' 별명, 세월호 사진 논란은 무엇
길환영 전 KBS사장, 한국당 입당
길환영, 세월호 현장에서 사진 촬영한 이유
길환영 KBS 재직시절 논란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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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환영 입당=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길환영 전 KBS 사장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길환영 전 사장의 입당을 두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 정부의 '방송탈취정책'에 대해 국민적 심판을 받아보고자 하는 것"이라 밝혔다.

길환영 전 사장은 KBS 재직 시절은 물론이고 사장 후보자일 때도 숱한 논란에 휩싸인 인물. 급기야 길환영 전 사장에게 '편파방송 종결자'라는 별명까지 따라붙었다.

길환영 전 사장은 콘텐츠본부장 재직 시절 정치적 편향성 시비와 공정성 논란을 불러일으킨 여러 프로그램의 제작·편성에 관여한 인물로 KBS 사장 후보 시절, 사내에서도 반대 여론이 많았다.

길환영 전 사장은 2009년부터 2011년 8월까지 TV제작본부장·콘텐츠본부장을 지내는 동안 숱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당시 길환영 전 사장은 '과학카페'의 ‘식품의 과학-쇠고기 검역’편 쇠고기 수입정책 옹호, 한나라당 의원·여권 인사 무더기 출연, 이병철(삼성 창업자) 탄생 100주년 '열린음악회', G-20 특집 프로그램 과다 편성, 방송인 김미화 블랙리스트 파문, 이승만 특집 다큐 등으로 ‘편파방송 종결자’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길환영 전 사장은 사퇴 압박을 받던 중 보수 성향의 주요 일간지에 8800만원을 들여 자신의 입장을 대변하는 광고를 낸다고 했다가 비난을 받았다. 당시 길환영 전 사장의 광고 계획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성명을 통해 “사면초가에 빠진 길환영 사장이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수신료를 개인용도처럼 쓰겠다고 한다”며 “과거 MBC 김재철 사장이 회사 입장이란 명목으로 신문에 광고를 낸 사례가 있는데 똑같은 예산 낭비 절차를 닮아 가는가”라고 꼬집은 바 있다.

길환영 전 사장은 2014년에도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길환영 전 사장에 대해 당시 KBS 노동조합은 길환영 KBS 사장이 세월호 사고 초기인 4월 19일 사고해역 200m 인근 해상 배 위에서 기념촬영을 했다고 주장했다.

KBS노조는 특보를 통해 "KBS가 사고지점 200m 앞에서 근접 생방송을 진행하던 배 위에 길환영 사장 등 10여명이 찾아와 직원들을 격려하던 중 '이왕 온 김에 사진 한번 찍자'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장의 지시에 생방송을 마치고 선내에서 휴식하던 방송요원들이 불려나와 15명 가량이 도열한 채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특히 길환영 전 사장이 다른 스태프들까지 불러 한 차례 더 사진을 찍었다는 것이 KBS 노조 측 주장이었다. 당시 KBS측은 "사장이 현장 중계팀들을 격려한 자리에서 직원들이 잠시 휴대폰으로 함께 사진 촬영한 것"이라 해명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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