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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훈 성폭력 가해자들의 공통분모? 평소 학생들 향한 애정이…
김태훈 교수, 김동훈 연극상 받은 연극계 핫스타
김태훈 교수, 인터뷰·수상 때 교수로서 제자들 언급 눈길
김태훈 '교수 배우 연극' 애꿎은 피해자 늘까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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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실명 거론글=디시인사이드 연극, 뮤지컬 갤러리)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김태훈 배우 겸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가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되며 여론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태훈 교수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피해자는 세종대 교수 K라 언급한 후 김태훈 교수라고 다시 실명을 거론하고 나섰다.

김태훈 교수는 연극계에 큰 주목을 받은 인물. 이 때문에 연극계에 불어닥친 미투 운동과 더불어 큰 실망감을 남기고 있는 상황이다. 김태훈 교수는 2014년 '김동훈 연극상'을 수상하며 그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김태훈 교수가 받은 '김동훈 연극상'은 창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연기세계를 구축한 배우에게 주는 상으로 연극인들에게는 의미가 깊다. 특히 상을 받은 그해, 김태훈 교수는 대학로에서 가장 뜨거운 배우, 캐스팅 넘버 0순위로, 맡는 역할마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김태훈 교수는 당시 “최근 3~4년동안 정말 쉴새없이 연극작업을 한 것 같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무대에 지속적으로 선다는 것이 정말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무대에 서는 것이 행복하고 또 현장에서 살아있는 이런 나의 모습을 나의 제자들에게 그대로 살아있는 교육으로 전달하고 싶었으며, 올해는 과분하게 좋은 작품들을 많이 했다”고 제자들을 언급하는 수상소감을 밝힌 바 있다.

김태훈 교수가 교수로서의 직책, 학생들을 향한 책임감과 의무감을 강조한 건 이 뿐 아니다. 김태훈 교수는 '에쿠우스' 캐스팅 당시 스포츠 경향과 인터뷰에서 제자들에게 "가슴이 쿵쿵 뛰는 일을 하라"고 조언한다 밝히기도 했다. 그의 성폭력 가해 진실에 더욱 이목이 쏠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더욱이 김태훈 교수까지 성폭력 의혹이 불거지며 교수, 배우, 연극 등 요즈음 불거진 성폭력 가해자와의 공통분모가 형성되고 있는 모양새에 우려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무분별한 부정적 인식이 형성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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