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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자 43명으로…세종병원 화재, 사망자 늘어나는 근본적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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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가 사망자 43명으로 늘어나면서 병원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대두되고 있다.

세종병원 화재 후 입원치료를 받던 고령자 2명이 5일 숨지면서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가 4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가 43명으로 늘어나면서 병원의 화재대책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윤소하 의원은 상무위원회에서 병원 스프링클러, 과밀병상 등 문제점들을 지목했다.

윤 의원은 "2014년 전남 장성군 요양병원 화재로 21명이 사망한 뒤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관에 대한 화재 대응 강화 대책을 발표했지만 그 대상이 요양병원으로 한정돼 한계가 있다"면서 "복지부의 의료기관 화재 대응 강화 대책 대상이 요양병원으로 한정돼 이번 세종병원처럼 중소병원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2016년 기준 전국 병원급이상 의료기관은 총 1851개인데 그중 종합병원 341개를 제외하면 1500개의 중소병원이 화재에 취약해 국민들은 불안에 떨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과밀병상, 병원사용 제품에 대한 규제개선도 필요하다는 것이 윤 의원 주장. 과밀병상문제는 지난 메르스 사태 이후 병원은 병실당 4베드, 요양병원은 6베드까지 가능하도록 시행규칙이 개정됐다. 그러나 이는 신설되는 병원과 요양병원에만 해당돼 참사의 재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윤 의원은 "의료기관의 전체 면적과 전체 병상숫자로만 기준이 제시되는 한계 때문에 세종병원도 한 병실 내 20병상이 있을 수 있었던 것"이라며 "신설 뿐만 아니라 기존 병원, 요양병원 모두 그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윤 의원은 사망자가 43명으로 늘어난 밀양 세종병원 참사를 바탕으로 병원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병동 매트리스, 병실 커튼 등 용품과 건물 내장재도 난연이나 불연재로 전면 교체하고 사용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망자가 41명, 43명으로 늘어나는 데는 고령 환자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처럼 근본적 원인도 작용했다는 것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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