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괴물 유해물질 대부분 중국서 국내 수입한 제품서 발견
액체괴물 유해물질 장기 손상까지?
(액체괴물 유해물질=EBS1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액체괴물 유해물질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다.
액체괴물 유해물질을 비롯해 핑거페인트, 어린이용 온열팩, 롤러스케이트, 이동침대 등 49개 제품이 결함보상(리콜) 명령 조치를 받았다.
국가기술표준원은 30일,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겨울철 야외활동용품과 가정용 어린이제품 및 완구류, 학용품 등 329개 제품의 안전성 조사 결과 33개 업체 49개 제품이 안전기준을 총족하지 못해 리콜 명령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클레이, 핑거페인트, 액체괴물 등 유해물질 함유 완구 32종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납, 일차 방향족 아민 등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부제가 최대 2.8배를 넘은 완구도 있다.
특히 액체괴물 유해물질은 중국에서 국내로 수입한 14개 제품에서 발견됐으며 한때 가습기살균제 원료로 사용됐던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등 유해물질이 초과검출됐다. 가습기살균제 원료로 알려진 CMIT는 심각한 피부발진·피부알레르기·안구 부식과 체중감소를, MIT는 피부 자극·피부 부식성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아울러 이중 일부 제품 중에서는 간이나 신장 등 장기 손상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되기도 했다.
액체괴물 유해물질의 위험성 뿐 아니다. 어린이용 온열팩 3종에서는 기준 70℃ 이하인 최고온도를 초과, 카드뮴 3.9~13.7배 초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95~203배 초과 등의 부적합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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