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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생조류 집단폐사 고의성 다분? 인간의 끔찍한 잔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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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야생조류 집단폐사 원인이 농약으로 밝혀진 데 더해 고의성이 다분한 것으로 알려지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야생조류 집단폐사 현장 주변에서 고의로 살포한 듯한 농약 성분이 담긴 볍씨가 발견됐다. 야생조류 집단폐사에 환경과학원 측은 고의 가능성을 제기한 상황이다.

야생조류 집단폐사를 불러 온 고의적 행위는 이전부터 있어왔다. 심각할 지경이다. 지난해 5월, 야생 조류가 닭 모이를 먹는다는 이유로 음식물 찌꺼기에 농약을 넣어 야생조류의 집단폐사를 유발한 혐의자가 검찰로 송치됐다. 당시 A씨는 창원 성산구 축구센터 인근 공터에 농약을 넣은 음식찌꺼기를 뿌려 직박구리 116마리와 까치 4마리가 떼죽음을 당하게 한 혐의를 받았다.

그런가 하면 지난 2015년 울산에서는 미나리 밭에 새들이 오지 못하도록 농약 섞은 볍씨를 뿌려 흰뺨검둥오리떼를 죽게한 농민이 적발되기도 했다. 당시 B씨의 행위는 울산시, 울주군, 울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와 합동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특히 시는 B씨의 농약볍씨 살포로 인근 하천도 오염됐을 것으로 보고 수질검사를 의뢰했고, 하천에서 농약 성분이 나오면 수질 및 수생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추가할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고의적인 야생조류 집단폐사가 수질오염까지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경종을 울린 사건이다.

한편 야생조류 집단폐사 원인이 밝혀지자 여론은 "w050****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동물들이 살 수 없는 지구에서 인간이라고 잘 살 수는 없겠지요.... 대책이 필요하네요..." "hjh3**** 동물이 없는 지구가 사람도 살수 있을까요?제발 같이 살아가자" "hand**** 이건제생각이지만 조류를 죽이면 자연생태계가 무너짐"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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