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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대영 사장 해임, 정우성 소신발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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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영 정우성(사진=KBS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고대영 KBS 사장이 해임됐다.

KBS는 22일 고대영 사장의 해임을 밝히고 오는 24일부터 업무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대영 사장은 갖은 비리와 정치적 문제로 총파업 141일을 야기한 장본인이다. 그로 인해 대부분의 방송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는 것부터 시작해 방송사 내부 사정까지 방송가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에 연예계에 오래 몸담은 배우 정우성은 이를 두고 직접적인 언급을 하기도 했다.

정우성은 KBS1 ‘4시 뉴스집중’에 출연해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활동에 대한 인터뷰에 임했다. 그 과정에서 한상진 앵커는 “특별히 근래 들어서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이 있느냐”고 물었다.

정우성은 “KBS 정상화”라면서 “1등 국민,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을 빨리 되찾길 바란다”고 대답했다. 이에 당황한 앵커들은 “알겠다”고 답하며 관련 사안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지 않았다.

정우성은 SBS에서 방송된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도 “(우리 사회는) 국민이 권력의 불합리에(대해) 이야기하면 ‘정치적 발언’이라는 어떤 프레임으로 자꾸 그 발언을 억제하는 분위기”라며 “그런 사회적 분위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똑부러지는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히틀러가 했다는 ‘생각 없는 국민은 국가의 큰 자산’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독재자의 입장에서는 (생각이 없는 국민이) 얼마나 큰 자산이겠느냐”라며 “국민의 관심이 바람직한 국가, 바람직한 정치인을 만들지 국민의 무관심은 이상한 권력을 만들어내는 용인에 가까운 행위”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새노조)는 고대영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 퇴진 등을 조건으로 지난 9월부터 파업을 이어간 바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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