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감원장 "비트코인 버블 곧 꺼질 것"
비트코인 논란에 "강원랜드와 다를 바 없어" 여론 성토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비트코인에 대한 거품 논란이 불거지면서 성토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금융포럼 송년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비트코인은 머지 않아 버블이 확 빠질 것"이라면서 "2000년대 초반 IT버블의 경우는 기업의 형태가 있었지만 비트코인은 아니다"라며 "(비트코인 버블 붕괴 두고)내기해도 좋다"고 단언했다.

또한 최 원장은 "비트코인 문제 해결에 대해서는 각국 정부도 이렇다할 해답이 없다"라며 "지난 번 유럽 출장 당시 이에 대해 물었더니 오히려 우리에게 반문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중국도 우리 나라에 어떻게 할 계획인지 묻는 실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비트코인 거래에 대한 과세 추진 방침을 '제도권 편입'이라고 보는 목소리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도박장 소득 역시 과세 대상인 것처럼 비트코인을 통한 소득도 과세가 이루어질 수 있다"라며 "금융당국이 비트코인을 제도권에 편입시키려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같은 최 원장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은 "(jooo****) 강원랜드처럼 버젓이 영업하는 도박장, 제주도에 도박장 유치해서 중국자본 끌어오겠다면서 비트코인 보고는 과열이라네" "(4ada****)비트코인에 넋 나간 사람들 보면 꼭 강원랜드에 들락거리는 사람들같다. 도박 아닌가"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