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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영화 VS 외화’ 12월 스크린 맞대결, 최후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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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12월, 극장가 최대 성수기가 찾아왔다. 관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외화와 한국영화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11월 극장가는 비수기답게 국내 영화의 흥행작을 찾기 힘들었다. 11월 1~3주까지는 ‘토르:라그나로크’ ‘해피데스데이’ ‘저스티스리그’가 나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장악했고 한국 영화 중에서 그나마 체면치례를 한 것은 개봉 8일만에 200만을 돌파한 현빈 주연의 ‘꾼’ 뿐이다. 볼 영화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허전했지만 12월엔 연말을 맞아 분위기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영화부터 외화까지 연말 관객들을 맞을 만발의 준비를 마쳤다.

■ 한국 대작 ‘강철비’ ‘신과 함께’ ‘1987’의 연이은 개봉

국내 주요 배급사들은 연말 특수를 맞아 대작들을 내놓는다. 가장 먼저 관객들을 만나는 작품은 개봉일까지 앞당긴 ‘강철비’다. 북한 쿠데타 발생 후 최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가 치명상을 입은 북한 1호와 함께 남한으로 내려온 뒤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정우성, 곽도원에 ‘변호인’으로 1000만 감독이 된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웹툰 ‘스틸레인’이 모티브가 되었지만 많은 각색이 이뤄졌다. 검증된 원작이 있기 때문에 웹툰과 영화를 비교해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20일 개봉하는 ‘신과 함께’는 저승에서 온 망자가 사후 49일 동안 그를 안내하는 저승차사들과 함께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는 과정을 그린다. 이 작품 역시 웬툰을 원작으로 했다.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인 ‘신과 함께’는 제작 당시부터 화제를 불러모았고 차태현,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등 캐스팅도 화려하다. 400억원이라는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된 만큼 얼마만큼 리얼한 CG를 구현해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월 마지막주는 ‘1987’이 장식한다. 많은 상상력을 가미한 두 작품과 달리 ‘1987’은 고(故)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실화 소재 영화다. 아픈 근현대사를 집중 조명하는 작품으로 ‘지구를 지켜라’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의 장준환 감독이 연출했고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등 ‘신과 함께’ 만만치 않은 라인업을 자랑한다. 올해 ‘택시운전사’ ‘아이캔스피크’ 등 한국 근현대사를 다룬 작품들이 관객들의 좋은 평가를 얻었기 때문에 ‘1987’이 그 바톤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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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화 공세 이어갈 ‘스타워즈’와 휴 잭맨

9월 ‘킹스맨:골든 서클’, 10월 ‘토르:라그나로크’, 11월 ‘저스티스리그’까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연이어 개봉한 가운데 12월에도 이들 못지않은 끝판왕이 돌아왔다. ‘스타워즈' 8번째 시리즈인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가 14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한다.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는 비밀의 열쇠를 쥔 히로인 레이를 필두로 핀, 포 등 새로운 세대가 중심이 되어 거대한 운명을 결정지을 빛과 어둠, 선과 악의 대결을 펼치는 액션 어드벤쳐. ’스타워즈‘ 시리즈 탄생 40주년 기념작이자 레아 공주 역 캐리 피셔의 유작으로 더 큰 의미를 지닌다. 마크 해밀 등 주역들과 도널 글리슨과 앤디 서키스 등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을 예고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연말과 잘 어울리는 한 편의 뮤지컬 영화도 개봉한다. ‘위대한 쇼맨’은 '쇼비즈니스의 창시자'로 불리는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대표적인 친한 배우이자 ‘엑스맨’으로 잘 알려진 휴잭맨이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20일 개봉.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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