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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찬 용산서장 검찰 소환, '그알'은 정치호 변호사 죽음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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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찬 용산서장(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김병찬 용산서장이 검찰에 소환됐다.

김병찬 용산서장은 2012년 국가정보원 댓글 공작 사건을 축소·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일명 '댓글 수사 방해'인데, 이와 관련돼 수사를 받고 있는 인물은 김병찬 용산서장뿐만 아니다. 최근에는 국정원 댓글 수사 방해 사건의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았던 정치호 변호사가 죽음을 맞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치호 변호사는 지난 10월 30일 밤 9시8분께 소양강댐 입구 주차장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이었다.

특히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5일 방송을 통해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추적하며 댓글 수사 방해 사건에 대한 취재를 지속해나가고 있음을 알렸다.

방송에서는 유족들이 고인의 죽음에 국정원이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정치호 변호사가 사망하기 이틀 전인 23일, 그는 '국정원 댓글 수사 방해' 사건의 참고인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시신이 발견된 날은 2차 조사가 예정돼 있던 날이었다.

이에 유족들은 실종 신고는 경찰에 했는데, 사망 소식을 전한 것은 국정원이었다며,경찰이 시신을 발견하기 전 국정원이 현장을 먼저 다녀갔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사망 전후 정 변호사의 흔적을 찾았다. CCTV를 통해 확인된 행적 내내 정 변호사는 누군가에게 쫓기듯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사망 장소에서 발견한 고인의 2G폰을 디지털 포렌식 방식을 통해 복원했다. 통화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거 국정원에서 파견 근무했던 검사들이었다. 정 변호사의 사망 후 일주일 뒤 자살한 변창훈 검사와의 통화 내역도 여러차례 발견됐다.

한편 김병찬 용산서장은 서장실 및 주거지 등 압수수색 과정을 지켜보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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