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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모자들 여럿 있다"...박근혜 5촌 살인사건 보도한 주진우 조사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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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살인사건' 의혹을 보도한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4시간 조사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주 기자는 공모자들이 여럿 있음을 밝혔다.

주 기자는 지난달 16일 오후 5시40분쯤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주 기자는 "여러 명의 공모자들이 있었고 사건 현장에 목격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수사가 미진했던 부분 등 전반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은 윗선의 개입, 그리고 압력에 의한 것이라고밖에 설명이 안 된다"며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사건을 은폐하려는 수사가 진행됐는데 나름대로 정황은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 주 기자는 경찰 출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유력 용의자에 대해 "당시 박용철씨 살해 현장에 제3자가 있었고 다른 목격자도 있었다"며 "박용수씨가 박용철씨를 죽이고 자살했다고 하는데 혼자서 할 수 있던 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이어 "제가 '5촌 살인사건'에 대해 박용수씨가 살인을 저지르고 자살했다고 보기엔 터무니없는 증거가 많다고 보도했다"며 "하지만 경찰에서는 살인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저만 수사해서 제가 구속된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5촌 살인사건은 박 전 대통령과 동생들의 육영재단 운영권 다툼이 계속되던 2011년 9월 박 전 대통령 5촌 조카인 박용철씨와 그의 사촌 형 박용수씨가 북한산 자락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이다. 이에 주진우 기자는 사건의 공모자들이 여럿 있다고 보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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