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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7호실’ 공감 더한 신하균X도경수의 웃픈 생존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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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노련한 신하균과 패기의 도경수가 만났다. 을과 을의 현실적인 생존기가 웃픈 블랙코미디로 탄생했다.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7호실’ 언론시사회에 신하균, 도경수, 이용승 감독이 참석했다.

‘7호실’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 생존이 걸린 비밀을 감추게 된 사장 두식(신하균)과 알바생 태정(도경수)가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생존극을 그려냈다. 사장과 알바생이라는 갑과 을의 관계로 보이지만 실상은 을과 을의 생존기로 웃픈 현실에서 공감과 위로를 얻을 수 있다. 오는 15일 개봉.

▲ 블랙 코미디를 표방하고 있는데 어떤 이야기 하고 싶었나?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싶었다. 블랙 코미디 장르 안에서 여러 장르를 섞고 싶었다(이용승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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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호실’을 선택하게 된 이유와 서로 호흡을 맞춰 본 소감은?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면서 영화적으로 재미있게 만든 이야기라 선택했다. 갑과 을의 관계로 보이지만 결국은 을과 을의 관계다. 사회 시스템 안에서 발버둥 쳐도 벗어날 수 없는 생존의 끝에 선 이야기가 와 닿았다. 도경수랑 처음 연기를 했는데 편했다. 준비도 많이 해오고 유연하게 애드립도 잘 받아치고 재미있게 촬영했다(신하균)”

“시나리오가 좋았고 개인적으로 블랙코미디를 좋아한다. 태정을 통해 그 동안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신하균 선배님 영화를 봐오면서 꼭 한 번은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작품을 하게 돼서 영광이었다. 잘 이끌어줘서 편하게 촬영했다(도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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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아이돌이 선택하는 작품들과 다른데 연기할 때 선택하는 작품의 기준은?

“특별한 기준이라기 보단 그냥 시나리오를 읽고 이 캐릭터를 내가 한번 스크린이나 드라마에서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에 굉장히 영향 많이 받는다. 시나리오가 재미있으면 그 작품을 선택한다(도경수)”

▲ 굉장히 웃기면서도 슬픈 상황인데 두식을 연기하면서 신경 쓴 부분은?

“그간 맡은 역할 중 가장 현실적이다. 우리 사는 얘기 같았다. 힘들어도 멀리서 보면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이 나오도록 중점을 뒀다(신하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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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말은 의도한 것인지?

“엔딩에 대해서 계속 회의를 하면서 편집을 했다. 윤리적인 부분도 그렇고 두식을 얼마만큼 이해하고 바라봐야 하나 생각했는데 이게 최선이었다. 두식의 눈물을 보여주고자 했다(이용승 감독)”

▲ 매 작품을 할 때마다 연기가 늘어난 게 눈에 보이는데 본인도 달라지는 걸 느끼는지?

“감사하다. 한 작품 할 때마다 선배들에게 배우고 아직도 공부한다고 생각하면서 하고 있다. ‘카트’찍을 땐 카메라 앞에 서보지도 못하고 긴장했는데 이제 촬영할 때 긴장은 풀린 것 같다고 생각한다(도경수)”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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