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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우엘 페라즈 비스카야트, 2017 서울프라이드영화제 개막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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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2017 서울프라이드영화제에 영화 ‘120BPM’의 나우엘 페라즈 비스카야트가 참석한다.

오는 2일부터 8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7일간 개최되는 2017 서울프라이드영화제는 전세계 30개국 70편 영화를 상영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배우 정애연과 방송인 오제형은 개막식의 사회자로 나선다. 2013년부터 서울프라이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아온 배우 정애연은 현재 tvn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김정윤 역으로 맹활약 중이다. 배우 정애연은 매끄러운 사회 진행과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매해 서울프라이드영화제 관객들의 절대적인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다. 크레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 중인 방송인 오제형은 올해 처음 사회자로서 서울프라이드영화제와 인연을 맺었다. 뛰어난 유머감각과 지성으로 무장한 방송인 오제형과 영화제의 안방마님인 배우 정애연이 올해 개막식에서 어떤 호흡을 보여줄 지 벌써부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해 서울프라이드영화제 집행위원으로 위촉되어 큰 화제가 된 심상정 국회의원 역시 집행위원으로서 개막식을 찾는다. 특히 개막식에서 심상정 국회의원의 집행위원 위촉식도 함께 진행한다. 심상정 집행위원은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 TV토론에서 타 후보들의 성소수자 혐오발언을 바로잡고자 1분 찬스를 사용하였다. 당시 성소수자 인권지지를 천명하여 많은 국민적 관심을 받았던 만큼 이번 위촉식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이자 제16회 전국민요경창대회 종합부문 대통령상 수상자인 이희문 소리꾼이 나선다. 씽씽밴드의 메인보컬로도 유명한 이희문 소리꾼은 개막식 축하공연에서 파격적인 드랙분장과 디스코 민요를 선보이겠다고 밝혀 개막식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서울프라이드영화제에는 해외에서도 반가운 손님이 찾아올 것으로 전해지며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먼저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작으로 빛나는 영화 ‘120BPM’의 주연배우 나우엘 페라즈 비스카야트가 올해 서울프라이드영화제 개막작 배우로 영화제를 찾는다. 영화 ‘120 BPM’은 국제비평가협회상과 칸국제영화제 퀴어종려상까지 수상한 작품으로 그 예술성과 작품성을 국제적으로 널리 인정받았다. ‘120BPM’은 서울프라이드영화제에서 예매를 열자마자 전 회차가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주연배우 나우엘 페라즈 비스카야트는 개막식 때 무대인사와 공식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에도 참석하여 우리나라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대문호 오스카 와일드, 나치의 에니그마를 해독하며 영국을 2차대전 승리로 이끈 영웅 앨런 튜링 등을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법적 처벌과 사회적 타살을 한 동성애 처벌법, 일명 ‘Homosexual Act’ 폐지 50주년을 기념하여 런던국제프라이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브라이언 로빈슨이 서울프라이드영화제를 찾는다. 브라이언 로빈슨은 전설적인 퀴어 매거진 ‘스퀘어 페그(Square Peg)’(1982?1991)의 창립 멤버이자 사이트 앤 사운드 매거진(Sight & Sound magazine), 가디언지(The Guardian) 등에 게이 시네마에 대한 글을 게재하고 있다. 이처럼 그는 대중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영국 및 유럽 내에서 LGBT에 대한 업적을 넓혀온 인물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퀴어영화축제인 서울프라이드영화제는 우리나라에서 많은 대중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퀴어영화를 전문적으로 상영함으로써, 한국 사회에서 잘 드러나지 않은 성소수자의 존재와 인권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퀴어영화 제작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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