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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 영화제 감동시킨 ‘빛나는’, 11월23일 개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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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칸영화제 에큐메니컬상 수상작 ‘빛나는’이 11월23일로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빛나는’은 최고의 포토그래퍼였지만 점점 시력을 잃게 되는 병에 걸린 남자가 영화의 음성 해설을 만드는 초보 작가와 만나 다시 희망을 얻게 되는 멜로 드라마로 역대 최연소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 수상, 일본 감독 중 최다 칸영화제 초청을 기록한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신작이다.

제70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 에큐메니컬상을 수상한 ‘빛나는’은 감독의 전작 ‘앙: 단팥 인생 이야기’의 주연을 맡았던 나가세 마사토시, 전설적 여배우 키키 키린, 떠오르는 신인 여배우 미사키 아야메가 합류해 빛나는 앙상블을 선보인다. 시력을 잃는 포토그래퍼라는 드라마틱한 설정으로 흥미를 자극하는 동시에 두 남녀가 서서히 사랑에 스며드는 이야기가 따뜻하게 그려져 올 가을 관객들의 마음을 적실 감성 멜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나카모리와 미사코, 두 남녀 사이로 아름다운 노을 빛이 강렬하게 비쳐드는 이미지를 담았다. 한번 보는 것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는 이 비주얼은 서로에게 완벽히 집중한 두 남녀의 애절한 모습에서 강렬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 특히 두 남녀를 아우르는 가을의 석양이 더욱 따뜻한 느낌을 더해주며 가을의 계절에 찾아온 감성 멜로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자신이 카메라에 담고자 했던 세상의 풍경과 연인의 얼굴까지, 이제는 눈에 담을 수 없게 된 포토그래퍼 나카모리의 마음이 ‘당신의 눈에 담고 싶은 라스트 씬’이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더욱 짙은 여운을 전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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