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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석춘의 징계, 박근혜도 제명 위기

- 류석춘, 박정희 추도식에서 물러난 이유
- 서청원과 최경환, 류석춘으로부터 탈당 권유 징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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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춘, 사진=연합뉴스TV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류석춘이 박정희 추도식에서 봉변을 당했다.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지난 2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38주기 추도식에 갔다가 일부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쫓겨났다.

앞서 류석춘은 지난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류석춘은 대표적인 친박계인 서청원과 최경환 의원에 자진 탈당 권유 징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류석춘은“서청원, 최경환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재 판결에 의해 탄핵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어떠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면서 “이들은 한국 보수정당의 책임있는 리더가 아니라 친박팔이의 기회주의자에 불과했다”고 비난했다.

또 류석춘은“20대 총선에서는 이른바 진박 감별사 등을 자처하며 공천전횡으로 보수 정당의 참패를 가져왔다”며 “대통령과 당이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했을 때, 당의 원로이자 친박보스로서 당과 보수 세력의 단합을 선도하기는커녕 개인영달과 계파이익을 내세워 당을 분열시켰다”고 탈당 권유의 이유를 밝혔다.

결국 류석춘은 서청원과 최경환 의원에 대해 "반혁신 의원으로 규정한다"면서 "두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시기에 친박보스를 자임하며 당과 정부에서 호가호위하며 권력을 남용했음은 다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류석춘이 몸담고 있는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탈당 권유 징계를 확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0일간 스스로 탈당하지 않으면 오는 30일 자동으로 제명 처분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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