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완봉승에 타 팀 팬들까지 박수 세례
(양현종=KIA 타이거즈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양현종이 완봉승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양현종 완봉승에 KIA 타이거즈 팬들은 물론 다른 팀 야구팬들까지 박수를 보내고 있다. 26일 양현종이 기록한 한국시리즈에서의 1-0 완봉승은 그가 처음이다.
양현종은 2007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지 3년 만인 2010년 삼성 라이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9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의 기록이었다.
이후 양현종 완봉승은 2015년 6월에 이뤄졌다. 당시 양현종의 1828일만 완봉승은 크게 화제가 됐다. 당시 상대도 두산이라 눈길을 끈다. 양현종은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9이닝을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6-0 완승을 거뒀다.
당시 양현종은 경기 후 "8이닝 정도를 생각했는데, 8회 점수가 벌어져 욕심이 났다. 초반부터 빠른 공 구위가 좋아 빠른 승부를 펼친게 먹힌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후 양현종의 완봉승은 또다시 두산과의 경기에서 이뤄졌다. 그것도 한국시리즈 무대에서이기에 그 의미는 더욱 깊다. 이 때문에 양현종 완봉승에 네티즌들은 "산사**** 멋지다! 우승 못해도 괜찮으니 최선을 다하고 타이거스 선배들이, 했던거 처럼 가을을 즐기면서 경기 했으면 합니다." "설인**** 야구경기의 진정한 묘미는 투수전이란걸 일깨워준 경기" "시지**** 최고의 피칭,혼신의 피칭 멋졌다" "유디**** 솔직히 기아팬은 아니지만~오늘의 양현종은 옛날 류현진보다도 한수위다" "2000**** 양현종!!!대단!!!ㅎㅎㅎㅎ화이팅" "ginp**** 양현종 선수 훌륭하네요. 오늘 피칭도 너무 좋았고. 기아는 오늘 승리를 반전의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네요." 라는 등 양현종의 완봉승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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