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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즈 피아니스트 베니 그린 트리오 내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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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러스히치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영욱 기자] 세계적인 재즈피아니스트 베니 그린이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베니그린은 11월 18일 오후 7시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트리오 편성으로는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가진다.

그는 지난 90년대말 100개의 황금 손가락 공연의 일원으로 한국을 찾은 적이 있지만 자신의 단독 공연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베니 그린은 재즈의 역사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최정상급 재즈피아니스트이다. 특히 50대 연주자 중에 베니 그린 만큼 재즈의 전설들과 함께 활발하게 연주한 이는 없다.

그는 10대 시절 조 헨더슨, 우디 쇼와 같은 재즈의 전설과 연주를 하였으며, 베니 카터 그리고 아트 블래키 앤 재즈 메신저스에서 활동한 바 있다. 또한 베니그린은 프레드 허바드, 레이 브라운 밴드에서 연주하였으며 오스카 피터슨과 함께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1990년 블루노트 데뷔작 ‘Lineage’을 발표하며 자신의 솔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그는 크리스찬 맥브라이드, 칼 알렌과 트리오를 결성하여 당시 재즈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1997년까지 6장의 앨범을 발표한 그는 1998년 오스카 피터슨과의 협연작 ‘Oscar ? Benny’를 계기로 텔락 레이블을 이적한다. 2004년까지 베니 그린은 특히 기타리스트 러셀 말론과 인상적인 작품을 여럿 발표하였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 음반 사업이 하향길로 접어들면서 그의 앨범 활동이 뜸해 졌다. 반면 브래드 멜다우로 대표되는 백인 재즈 피아니스트과 유러피안 재즈 피아니스트들이 국내에 널리 소개되면서도 베니 그린은 국내 재즈팬들 사이에서 서서히 잊혀지는 듯 했다. 하지만 2010년 부터 다시 활발하에 음반을 발표하며 그의 건재를 알렸다.

1963년생인 그는 올해 54살로 젊었을 때의 화려한 테크닉을 변함없이 보여주는 동시에 보다 폭 넓고 깊이 있는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소니 로린스, 웨인 쇼터, 허비 행콕 등과 같은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뮤지션을 제외하고 재즈란 무엇인지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뮤지션으로 베니 그린이 꼽히고 있다.

한편 11월 17일 오후 7시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론 카터의 수제자로 행크 존스, 로이 헤인즈의 사랑을 받았던 베이시스트 데이비드 웡과 20대부터 베니 그린과 호흡을 맞춰온 드러머 칼 알렌이 함께 참여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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