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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지오 구두, 심폐 소생시킨 낡은 밑창 '뭉클'
아지오 구두, 방송에 포착됐다가…여론이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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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오 구두로 화제가 된 문재인 대통령=YTN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아지오 구두가 사업을 재개한다. 아지오 구두는 문재인 대통령이 신으며 '문재인 구두'로 유명해진 수제화 브랜드다.

아지오 구두는 '구두 만드는 풍경'에서 만든 브랜드. 아지오 구두는 청각장애인들이 일화는 수제화 브랜드였지만 2013년 장애인 회사란 편견에 부딪쳐 폐업했다.

그러나 뜬금없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때 문재인 대통령 덕에 관심을 끌었다. 무릎을 꿇고 참배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뒷모습이 뒤늦게 조명되면서 낡은 구두 밑창에 시선이 쏠렸는데 아지오라는 브랜드가 포착된 것이다. 여기에 더해 한 트위터 이용자는 지난해 4월 전북 전주를 방문 당시 문 대통령의 구두 사진을 올려 주목받았다. 그는 "2016년 4월 전주는 뜨거웠다. 그는 구두를 벗고 작은 연단에 섰다. 구두는 어느 집 가장의 그것처럼 낡았다. 나는 그가 평범한 아버지처럼 성실히 국민의 삶을 살피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당시 아지오 구두가 화제가 되자 유석영 대표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2012년 애로사항을 들어주시고 즐겁게 한 켤레 사서 가셨다. 아직까지 신고 있으리라 생각 못해 깜짝 놀랐다"면서 최근 비서진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구두를 한번 더 사고 싶다고 했다고도 전한 바 있다.

5개월여 만에 다시 같은 매체와 인터뷰에 나선 아지오 대표는“용기를 잃지 말라는 전화가 쉴 틈 없이 왔고, 사무실로 찾아오는 분들도 계셨다”며 “국민들이 이렇게 뜨겁게 해 주셨기 때문에 0에서 출발하는 것이 조금 고생스럽고 더디더라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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