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사진=CJ E&M)
여성듀오 다비치가 차트를 강타했다. 11일 오후 6시 신곡 ‘나에게 넌’을 발매한 다비치는 12일 오전 8시 기준 지니 뮤직과 엠넷, 벅스, 올레, 소리바다 등 5개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멜론 6위, 네이버 13위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을 석권하며 ‘음원 여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나에게 넌’은 다비치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로맨틱 팝 스타일의 발라드곡이다. 다비치 특유의 감성과 하모니가 로맨틱한 가을송을 탄생시켰다. 달콤한 듯 짙은 여운을 남기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또 사랑에 대한 섬세한 마음과 솔직한 감정을 담아낸 노랫말도 강한 공감을 이끌어 낸다.
이번 신곡은 히트곡 메이커 블랙아이드필승과 다비치의 첫 협업으로 탄생한 곡이다. 주로 트와이스, 씨스타 등 걸그룹과 작업을 해왔던 블랙아이드필승은 다비치와의 의외의 만남에도 또 한 번 큰 성과를 올렸다.
다비치는 본지에 “가을 앨범을 준비 중이었는데 블랙아이드필승 팀과 워낙 친분이 두터워서 우연히 작업실에 놀러 갔다가 곡이 너무 마음에 들어 다음 앨범 전에 싱글을 내고 싶었어요. 그 마음 때문에 급하게 작업한 곡이라 뮤직비디오도 없고 준비 과정도 길지 않았아요.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과 다르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 여성듀오 중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다비치는 이젠 유일무이한 존재가 됐다. 데뷔곡 ‘미워도 사랑하니까’부터 시작해 ‘사랑과 전쟁’ ‘시간아 멈춰라’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팔베게’ ‘두사랑’ 등 발매하는 곡마다 큰 사랑을 받으며 ‘음원 여제’로 불리게 됐다. 10년의 내공을 이번 ‘나에게 넌’을 통해 다시 한 번 입증해 보인 다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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