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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딩크, 한국행 발언에 그간 한국 향한 꾸준한 사랑 재조명 '이 정도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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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히딩크 감독이 “한국 국민들이 원한다면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을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히딩크 감독 관계자가 전한 이 말은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그동안 월드컵 예선전에서 보여줬던 국가대표팀 역량이 국민들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

그러던 차에 불거진 히딩크 감독의 코멘트는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란 점에서 축구팬들을 환호하게 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그간 꾸준히 한국 축구에 대한 애정을 보여왔던 바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스포츠 동아와 인터뷰에서 “내가 감동한 것은 월드컵을 준비할 때, 또 대회 본선에서 한국인들이 보여준 사랑이었다. 그런데 월드컵이 끝난 한참 뒤에도 사랑은 계속됐다. 모두의 환영과 환한 인사, 미소를 볼 때마다 마음이 편안했다. 어떻게 한국을 잊을 수 있겠나”라고 감격적인 순간을 떠올렸다. 당시 지속적 ‘기술향상’과 ‘떡잎 발굴’을 키워드로 ‘한국형 메시를 찾으라’는 주문을 하기도 했다.

'2002 월드컵 대표팀 초청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2' 참가를 위해 입국했을 때는 “2002년 월드컵 선수들을 여전히 내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2002년처럼 훈련을 할 수는 없지만 직접 선수들과 스태프를 지휘하겠다”면서 “세계 곳곳을 다닐 때마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나를 알아봐주고 인사해준다. 그 때마다 2002년의 환희와 기쁨을 느낀다. 한국은 제2의 조국”이라 밝힌 바 있다.

특히 히딩크 감독은 2005년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네덜란드에 설립해 2007년부터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나가는 한국과 아시아의 어린이,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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