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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김장겸 사장 결국 자진 출석, 후배들도 등돌린 잘못은 대체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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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장겸 사장=MBC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MBC 김장겸 사장이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용노동부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에 자진출석한다.

MBC 김장겸 사장은 4일 노동청 근로감독관 방문을 받고 자진 출석을 결정했다.

MBC 김장겸 사장은 이날부터 시작된 MBC 총파업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김장겸 사장은 정치부장이던 2011년 10·26 재보선 선거 당시 나경원 전 한나라당 후보를 노골적으로 편들었다는 내부의 질타를 받았다. 당시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가 발간한 민주언론실천위원회 보고서에는 나 전 후보 의혹 보도 분량은 65초, 박원순 후보 의혹 보도 분량은 한 달여간 375초로 적혀 있다. 그런가 하면 ‘MB 내곡동 사저 의혹’에 대해서도 MBC 뉴스는 의혹 제기가 아닌 청와대 해명 위주나 여야 단순 공방 등으로 채워지며 내부 기자들 사이에서 비난이 일었다.

그 외에 기자회가 편파보도로 꼽은 4.27 재보궐 선거 편파, 장관 인사청문회 의혹 축소, KBS 도청 의혹 보도통제, ‘PD수첩’ 대법원 판결 왜곡, 내곡동 사저 편파, 10.26 재보선 불공정, 한미 FTA 반대 집회 누락과 편파, 미국 법원의 BBK 판결문 특종 홀대, 김문수 경기지사의 119 논란 외면 등도 있다. 당시 MBC본부는 성명에서 "170일 파업을 야기한 장본인이지만 편파보도의 공로를 인정받아 김재철 체제 하에서 정치부장만 벌써 2년 가까이 하고 있다"며 "그 사이 MBC의 명예는 끝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MBC 김장겸 사장은 MBC본부가 ‘낙하산 사장 반대, 공정방송 회복’을 위한 170일 파업후 업무에 복귀할 때도 파업 참가 기자들은 대선 취재에서 배제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런가 하면 MBC는 ‘안철수 후보 편법 증여의혹’, ‘노 전 대통령의 NLL 발언’, ‘국정원 직원 댓글 의혹’ 등 언론노조 대선공정보도실천위원회가 네티즌을 상대로 뽑은 ‘최악의 대선보도’에 7차례에 걸쳐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보도국장이던 MBC 김장겸 사장은 박근혜 정부의 인사 검증 보도에서도 논란에 휩싸였고, 정홍원 당시 총리 후보 위장전입 의혹을 누락한 것에 대해 “위장 전입이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나의 판단”이라는 해명을 내놓기도 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축소 보도하고 ‘최순실 태블릿 PC’ 출처 의혹 보도에 집중해 공정성을 잃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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