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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경덕 교수의 당당한 해명…“사실이 아니면 교수직-한국홍보활동 내려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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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국정원 댓글부대 연루 의혹에 휘말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해명글을 올렸다.

4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일은 정말이지 제 인생이 달려 있는 일입니다. 아래의 제가 쓴 글에 단 하나라도 사실이 아닌 것이 있으면 제 교수직 및 20년 넘게 해 온 한국 홍보 활동을 모두 내려놓겠습니다. 여러분들 앞에서 약속하겠습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국정원 댓글팀장을 맡았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전혀 사실 무근 입니다. 국정원측에서 이런 제의를 한 적 조차 없습니다. 이 일로 한통의 전화를 받은적도 없고 어떠한 만남을 가진적도 전혀 없습니다”며 “제가 무슨 차명폰을 사용한다거나, 트위터 다른 계정을 만들어서 활동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또한 이런 일들을 위한 활동비를 받았다는 언론 기사를 봤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어제 저녁 12시 넘게 제가 잘 아는 국정원에 다니는 한 분이 전화를 줘서, 모든 일들을 다 실토했습니다. 2011년 가을에 자신의 실적이 모자라 제 이름을 팔고 허위사실을 보고했다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 출근후 국정원측에 이 사실을 다 보고하고, 곧 검찰측에도 자신이 직접 출두하여 모든 사실을 다 밝히겠다고 약속했습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검찰에서 향후 연락오는데로 바로 출두하여 위 사실을 다 떳떳이, 당당히 밝힌후 반드시 명예회복을 하겠습니다”며 “암튼 너무나 괴롭습니다. 이런 어이없는 일에 제가 휘말리게 돼서요. 그러니 추측성 댓글이나 사실이 아닌 글들은 절대 퍼트리지 말아주십시요! 부디 부탁입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일 국정원이 수사 의뢰한 국정원의 ‘사이버 외곽 팀’의 외곽팀장 18명 가운데 대기업 간부, 사립대 교수, 언론계 종사자 등이 있다고 밝혔다. 그 가운데 서경덕 교수의 이름이 올라 논란이 됐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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