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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세훈 예상 못했던 판결? "뒤집어 쓴 것" 격분했던 억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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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파기환송심 징역 4년 선고=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원세훈 전 원장의 정치 개입과 선거 개입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된 결과다. 원세훈 전 원장은 법정구속됐다.

원세훈 전 원장이 파기환송심에서 법정 구속 되자 지난 2월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그것이 알고 싶다’는 2015년 국정원 직원 임모씨가 자살한 사건을 비롯해, 국정원의 불법 선거 개입 및 댓글 사건, 유우성 간첩 조작 사건 등 국정원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파헤쳤다.

당시 방송에서 한 국정원 전 직원은 "이명박 정부 당시 광우병 사건으로 트라우마를 겪은 뒤, 이후 종북좌파라는 세력을 만들었다"며 "이후 1%의 좌파가 99%를 무너뜨린다는 논리로 반대 세력을 모두 좌파로 만들었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직원은 "말로는 좌파 척결이지만 사실상 근본적인 배경에는 정권 재창출이 있다"며 국정원이 특정 정권의 이익을 위해 일했다고 시인했다.

18대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수사팀장이었던 원세훈 전 원장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만나 “그건 말도 안 되는 거다. 사실이 아닌 걸 저한테 뒤집어씌운 거다. 옛날부터 그건 심리전해온 것”이라고 했고 “심리전이라는 게 대북심리전은 해야 되는 거긴 하지만 국내에 있는 정치적으로는 (할 필요가 있느냐”는 제작진 질문에 “옛날에는 우리한테 삐라가 왔다. 인터넷 발달하고 난 다음에 그게 안온 거다. 그런 게 인터넷으로 오니까 그걸 단속하는 부서였을 뿐”이라고 억울했던 바다. 특히 “되지도 않는 거 가지고 선거 개입을 했다느니 정치 개입했다고 해서 4년 간 붙들어 놓는 게 말이 되냐”고 화를 내기도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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