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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호 ‘사뭇 달랐던 시절’ 소신발언에 찬사 쏟아졌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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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호 아나운서=MBC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신동호 아나운서가 뜨거운 감자가 됐다. MBC 파업이 가시화되면서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점과 더불어, MBC 아나운서들의 폭로전까지 이어진 탓에 비난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신동호 아나운서의 소신발언이 새삼 눈길을 끈다. 지난 2009년 신동호 아나운서는 김부선의 말에 소신발언을 한 바 있다. 신동호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김부선은 “대마초는 마약이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한약”이라며 “정치적 흉악범, 도둑질한 사람들처럼 우리가 뭘 잘못한게 있느냐”라고 주장했다.

김부선은 2004년 7월 대마초 복용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나 대마 합법화 운동을 벌이던 때였다. 진행자였던 신동호 아나운서는 “김부선의 생각과 좀 다르다”고 말하면서도 “김부선이 오늘 밝힌 생각 때문에 어떤 불이익을 받는다면 김부선 편에 서서 싸울 각오가 돼있다”고 말했다.

이는 ‘나는 너와 생각이 다르다. 하지만 그 이유만으로 네가 비난을 받는다면 나는 기꺼이 너를 위해 싸우겠다’는 프랑스 작가 볼테르의 말이었다. 이에 당시 시청자들은 신동호 아나운서 발언에 “표현의 자유는 중요하다”,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MBC 방송과 신동호 아나운서의 용기와 소신에 박수를 보낸다”는 등 반응을 보였던 바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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