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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회창 회고록' 정치통 고개 내젓게 만든 잘못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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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회고록=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이회창 회고록’이 화제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이회창 회고록’을 통해 자신이 정계에 입문시킨 것이나 다름없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총평을 했다. ‘이회창 회고록’에서 그는 “2002년 대선 패배 이후 박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을 맡아 천막당사로 옮겨 당의 재기를 이루는 것을 보고 내 결정이 잘못된 것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에는 그가 대통령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012년 대선 모습에서 좋은 대통령이 될 것이라 믿었지만 당선 후 직무 수행 능력에 대해선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회장 전 총재는 ‘이회창 회고록’에서 “대통령이 된 후 국정운영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실망하고 기대도 접었다”며 박 전 대통령이 유승민 전 원내대표 사퇴를 압박한 것에 대해서도 “소신을 지키고자 한 것이 왜 배신자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이회창 회고록’에는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이 터지고 탄핵 사태까지 진전되는 상황을 보며 그의 실질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실감했다. 원하는 대로 대통령이 됐지만 대통령의 일에 대한 정열과 책임감, 판단력은 갖추지 못했던 것 같다”는 평가도 실려 눈길을 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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