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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쇼콘’ 워너원X워너블 만의 120분..고척돔 뜨겁게 달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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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MC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그룹 워너원이 2만여 관객의 응원을 받으며 화려한 데뷔에 나섰다. 오직 워너원과 워너블(워너원 팬클럽)만을 위한 120분이었다.

워너원은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데뷔 ‘쇼콘’(쇼케이스+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처음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워너원은 검은색 의상을 맞춰 입고 등장했다. 현란한 조명 아래 ‘네버’를 부르며 등장한 워너원은 첫 곡부터 강렬한 매력을 선사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퍼포먼스에 팬들은 뜨거운 함성을 보냈다. 연이어 ‘핸즈 온 미‘를 부른 워너원은 공연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무대를 막 끝낸 강다니엘은 숨을 헐떡이며 “저희를 보러와 주신 2만 명의 관객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두 차례의 무대로 땀범벅이 된 워너원은 재정비를 위해 잠시 무대를 떠났다. 빈 시간 동안 데뷔 앨범 ‘1X1=1’(TO BE ONE) 하이라이트 메들리가 이어졌다. 이후 앨범 미리 듣기가 끝나자 쇼콘 MC를 맡은 전현무와 워너원이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황민현은 “고척돔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한다는 게 실감나지 않는다. 정말 설렌다. 준비한 곡들을 빨리 보여주고 싶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전현무의 능숙한 진행과 함께 장기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팬들은 멤버 한명 한명에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했다. 또한 멤버들이 사전 녹화한 ‘워너원 뉴스’는 다수의 유머코드를 녹여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오랜 토크가 끝난 뒤 워너원은 ‘1X1=1’(TO BE ONE) 수록곡 ‘워너 비’ 무대를 첫 공개했다. 해당 곡은 워너블을 향한 팬송이자 고백송으로 현장에 있는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워너원은 활기찼고, 팬들은 공연장이 떠나갈 듯 환호했다. 짧았던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또 다시 토크 타임이 진행됐다. 멤버들의 데뷔 소감이 짧게 이어졌고 곧 앨범 제작기가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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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토크에서 전현무는 “현재 ‘에너제틱’이 실시간 음원차트를 올킬했다”며 워너원을 축하했다. 이 같은 소식에 워너원과 현장 팬들은 하나가 돼 감격했다. 강다니엘은 “(음원차트 1위) 상상도 못했다.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정말 좋은 노래니까 많이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기뻐했다.

모두가 고대했던 ‘활활’의 첫 무대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에너제틱’과 타이틀곡을 두고 경쟁을 펼쳤던 ‘활활’은 노래 제목처럼 멤버들의 불타는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워너원의 폭발적인 에너지에 팬들의 환호성은 어느 때보다 컸다.

끝으로 워너원이 준비한 마지막 무대는 데뷔 타이틀곡 ‘에너제틱’. 워너원을 알리는 첫 활동곡인만큼 무대는 화려했다.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안무와 노래는 넓은 무대를 꽉 채우기 충분했다. 멤버들 역시 이 공연의 마지막 무대인만큼 더욱 격정적으로 마무리를 장식했다.

하지만 마지막 무대가 모두 끝났음에도 팬들은 “앵콜”을 외치며 자리를 지켰고 팬들의 부름에 워너원은 무대에 재등장했다. 앵콜 무대로 ‘이 자리에’ ‘나야 나’ 등을 선보인 워너원은 길었던 첫 콘서트를 무사히 마무리했다.

이제 막 데뷔했다는 게 무색할 만큼 역대급 규모로 데뷔한 워너원은 넓은 공연장이 주는 무게감에도 꿋꿋이 제 역할을 해냈다. 초반 긴장했던 모습은 콘서트가 진행되면서 눈에 띄게 사라졌다. 전현무의 유연한 진행도 분위기를 살리는 데 한몫했다. 다만 갓 데뷔한 신인의 역량을 고려해 2시간여 동안 단 7곡만 소화한 점은 무대 위주의 공연을 보고자한 팬들에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러나 그만큼 워너원 멤버들은 다양한 토크 진행으로 시간을 메웠다. 멤버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이미 워너원에게 ‘입덕’한 팬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한편 워너원의 데뷔 미니 앨범 ‘1X1=1’(TO BE ONE)은 7일 오후 6시 발매와 동시에 타이틀곡 ‘에너제틱’으로 실시간 차트 올킬을 기록하며 괴물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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