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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오, 첫 정규앨범 ‘23’ 日 현지 라이선스반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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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혁오가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에 나선다. 사진=두루두루amc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정선 기자] 밴드 혁오가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에 나선다.

혁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두루두루amc는 지난 7일 혁오의 첫 정규앨범 ‘23’이 일본에서 라이선스반으로 발매되었다고 전했다.

혁오의 정규앨범 ‘23’은 지난해 9월 일본에서 발표된 EP ‘20’과 ‘22’에 이어 세 번째로 발매되는 일본 현지 라이선스 앨범이다. 일본으로 진출하는 다수의 국내 아티스트들이 수록곡들을 일본어 버전으로 재녹음하여 현지 발매하는 것과 달리 혁오는 국내 앨범 그대로 라이선스 발매해 독보적인 음악적 스타일을 가감 없이 드러낼 예정이다.

일본 라이선스 앨범의 가사는 유명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요시모토 바나나 등의 작품들을 번역해온 최고의 일본문학전문 번역가 김난주가 번역을 맡았다. 혁오 고유의 감성이 녹아 있는 가사를 동시대 일본 감성으로 정교히 해석해 일본 청춘들에게도 위로와 공감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적인 밴드인 라디오헤드, 마룬파이브, 벡 등의 라이너노트를 집필한 저명한 평론가 소이치로 타나카(Soichiro Tanaka)와 유명한 음악 전문 평론가 하지메 오이시(Hajime Oishi)가 혁오의 ‘23’의 라이너 노트를 집필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만큼 일본 대중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소이치로 타나카(Soichiro Tanaka)는 “전 세계적으로 ‘이제 록이라는 음악 스타일은 그 역할을 끝낸 것은 아닐까’하는 의심이 뇌리를 스치지 않을 수 없는 시대에 스물세 살 동갑내기 네 명으로 이루어진 인디록 밴드 혁오는 ‘20’ ‘22’이라는 두 장의 EP을 거쳐서 첫 풀랭스 앨범 ‘23’으로 영락없는 록의 걸작을 만들어냈다”고 극찬했다.

하지메 오이시는 “오혁이라는 보컬리스트는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 하나는 나이브한 소년 같은 섬세하고 상처받기 쉬운 일면, 또 다른 하나는 성직자 같은 숭고하고 품격 높은 한 면, 그들의 음악에 그런 두 가지 얼굴이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있고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빛을 발한다”고 해석했다.

뿐만 아니라 혁오는 오는 8월 세계 3개 록 페스티벌 중 하나로 손꼽히는 ‘썸머소닉 2017’(Summersonic2017)에 2년 연속 초청받아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혁오는 지난 3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첫 정규앨범 ‘23’ 발매 기념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쳤다. 향후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와 북미 등 세계 각국의 여러 도시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하고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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