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역적' 길동(윤균상 분)이 가령(채수빈 분)에게 활을 쐈다.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28회에서는 홍길동(윤균상 분)이 백성을 죽이려는 연산군에 맞서기 위해 아내 가령(채수빈 분)에게 활을 겨누는 비극적인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홍길동은 연산군이 향주목 백성들을 학살하겠다고 수백의 군병에 가령(채수빈)까지 인질로 이끌고 오자 고심했다.

향주목 주민들은 가령이 홍길동의 안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자신들이 군병에 맞설 테니 안사람을 구해 떠나라고 했다.

하지만 홍길동은 백성들을 죽이는 연산군과 군병들을 그냥 두고볼 수 없었다. 가령은 "서방, 끝까지 포기하지 마"라며 자신이 아닌 백성을 택하라고 외쳤다.

고민 끝에 길동은 가령에게 활을 쐈다. 길동은 "나라의 군사는 백성을 죽이지 않는다. 나라의 임금은 백성을 죽이지 않는다. 저들은 더 이상 백성의 군사도, 백성의 임금도 아니다. 저들을 쳐라!"라고 말했다.

연산군은 예상치 못한 홍길동의 기세에 크게 당황했고 반군들은 눈물을 흘리며 연산군에 대항했다.

힌편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가령이 죽음 말도 안돼" "눈물나요" "연산군 죽어라 이정도 됬으면" "너무 가슴 아프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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