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유담 성희롱에 문준용 채용 특혜 논란까지…대선 후보 2세들의 수난
이미지중앙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사진=각 후보 공식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 씨가 뜻하지 않은 성희롱 논란으로 큰 곤혹을 치른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아들 문준용 씨의 특혜 채용 의혹이 또 다시 불거지면서 대선 후보 2세들의 때 아닌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측은 5일 문준용 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인원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미국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 대학원을 다녔던 동료의 증언이라면서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이 녹취록에는 "아빠(문 후보)가 하라는 대로 해서 했었던 걸로,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어. 그리고 그렇게 소문이 났고 그렇게 얘기를 들었어" "노동부인가 고용정보원인가 거기를 그냥 아빠 친구 회사쯤으로 여겼어. 아빠가 어느 날 원서 좀 보내라고 해서 보냈더니 그걸로 프리패스하고 애초에 걔(문준용) 자리로 하나 빼놓은 것" 등의 동료 발언이 녹음돼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인신공격성 지라시 논평, 안철수 후보가 지시했나'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반박에 나섰다. 유은혜 대변인은 "익명 뒤에 숨은 관계자를 동원해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을 쏟아냈다"면서 "안 후보가 직접 지라니 논평을 지시했는지 답해야 한다. 안 후보는 홍준표 후보와 '지라시 연대'도 검토하고 있는지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아버지 유승민 후보를 도우며 시민들과 사진을 찍던 유담 씨가 난데없는 봉변을 당하기도 했다. 유 씨와 사진을 찍기 위해 다가온 한 남성이 옆에서 혀를 내밀고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의 행동으로 성희롱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서울마포경찰서는 현재 유 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이모씨를 임의동행해 조사 중이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