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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비용 논란, 김관진 안보실장 발언 보기 좋게 뒤집은 맥매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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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비용 논란.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진희 기자] 사드비용 논란이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의 반박으로 증폭됐다.

앞서 30일(현지시각)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한국에 말한 것은 재협상이 있기 전까지는 그 기존협정은 유효하며, 미국은 그 약속을 지킨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김관진 안보실장이 사드 비용에 대한 미국 부담을 재확인했다는 발언을 뒤집는 결과다. 특히 맥매스터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 안보실장과의 통화 내용이 잘못 알려졌다”고 반박해 같은 날 내놓은 국방부의 입장을 난처하게 했다.

국방부는 같은 날 “(맥매스터 발언과 관련) 재협상 사안이 될 수가 없다”면서 “특정 무기체계의 재협상은 방위비 분담금 협상 내용에 포함되지 않는다”고도 못 박았다.

다만 국방부는 “추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하더라도 주한미군의 한반도 방위 기여도, 우리의 재정부담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되도록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해 7월 김관진 실장이 “주한미군 방위비, 우리가 분담하는 부담금 속에 2019년부터는 사드 운영비용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 “포괄적인 의미에서 방위비 분담액이 인건비, 시설비 이렇게 해가지고 항목이 나뉘어 있기 때문에 항목이 포함되면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사드비용 부담 논란이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로이터와 워싱턴타임스와 연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인 사드 비용 10억 달러를 내야한다”고 주장하면서부터 불거졌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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