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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니스 밟은 한국인 등산객 5명 사망…‘정체 숨긴 위험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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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인 등산객 5명 사망 사고의 원인이 코니스로 밝혀졌다. (사진=SNS)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진희 기자] 한국인 등산객 5명 사망 사고의 원인이 코니스로 밝혀졌다.

9일(현지시간) 캐나다 현지 매체는 캐나다 밴쿠버 인근 하비산에서 한인 남녀 등산객 5명이 눈 덮인 산을 오르다 추락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캐나다의 한인 산악회 두 곳의 회원들인 한국인 등산객 5명은 해발 1652m 높이인 하비산을 등반하던 중 코니스를 밟아 사망했다.

캐나다 당국은 사망자의 신원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나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인으로 추정된다.

수색구조대의 마틴 콜웰 매니저는 “희생자들이 산 정상 벼랑 끝에 처마 모양으로 얼어붙은 눈더미인 ‘코니스’(cornice)를 밟았다가 코니스가 붕괴되면서 산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코니스는 마치 눈으로 덮은 부드러운 능선처럼 보이나 그 위나 밑으로 지나가면 붕괴 위험이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코니스는 벼랑 끝에 차양처럼 얼어붙은 눈 더미를 가리키는 등산 용어다. 산 능선에 쌓인 눈이 바람에 밀려 처마처럼 걸쳐져 있는 상태로 등반 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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