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tvN ‘내성적인 보스’에서는 환기(연우진)와 로운(박혜수)가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수(공승연)은 로운과의 악연을 풀기 위해 노력했고 환기 옆에 있어달라고 부탁했다.
로운과 환기는 알콩달콩한 사랑을 키워나갔고 1년 후 환기는 더 이상 소심한 보스가 아닌 직원들의 지지를 받게 됐다. 직접 직원들에게 손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로운에게만 쓴 편지를 전달하지 않았고 로운은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환기는 전 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로운을 위한 공연을 펼쳤다. 비 속에서 환기는 ‘흐린 기억 속의 그대’에 맞춰서 춤을 췄고 사랑한다는 고백까지 해 로운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직원들 앞에서 키스까지 하며 사랑을 확인했다.
로운과 환기는 해피엔딩이었지만 마지막까지 보는 시청자들은 오글거림과 민망함의 연속이었다. tvN 로코 중에서 유일하게 혹평을 받은 ‘내성적인 보스’는 굴욕 속에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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