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정선 기자] 그룹 빅톤이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빅톤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레디’(READ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내놓은 데뷔곡 ‘보이스 투 뉴 월드’(Voice To New World) 이후 4개월 만의 신보다.

빅톤은 “우리의 노래를 들었을 때 빅톤하고 떠올랐으면 좋겠다. 기분이 묘하다. 좀 있으면 앨범이 발매된다”며 “데뷔 앨범에서 우리 목소리를 알리는 게 목표였다면 이번 앨범은 보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자는 포부를 담았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아이즈 아이즈’(EYEZ EYEZ)는 여자친구가 휴대폰만 보고 나에게 집중을 안 할 때, 예쁜 눈 좀 보여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을 남자의 입장에서 현실적 가사로 풀어낸 곡이다. 데뷔곡 ‘아무렇지 않는 척’을 만든 범이낭이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이번 곡은 빅톤 특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비트감이 인상적이다. 복잡하면서도 듣는 재미가 있는 멜로디의 중독성에 빅톤 멤버들의 호흡이 돋보이는 화려한 군무가 볼거리를 더한다. 데뷔곡 ‘아무렇지 않은 척’에서 상큼, 발랄한 매력을 어필했다면 ‘아이즈 아이즈’에서는 남성미를 강조했다.


멤버 승우는 “데뷔곡에서 집에서는 저희 목소리를 알리고자하는 의미를 뒀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높이 올라가자는 포부를 담았다”고 말했다. 또 타이틀곡 ‘아이즈 아이즈’에 대해 “지난 앨범보다 더 화려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특히 칼군무가 포인트”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여기에 미니 2집 전곡의 작사에 참여한 도한세 외에 한승우와 허찬 등 역시 작사가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멤버들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능을 발휘했다. 수록곡 ‘선라이즈’(SUNRISE)에 작사로 이름을 올린 승우는 “빅톤이 되기까지 힘들었던 과정과 멤버들을 생각하며 직접 작사한 곡이다. 진정성이 많이 담겼다. 그만큼 애착이 많이 가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앨범 활동 외에 콜라보, 예능 욕심도 드러냈다. 메인보컬 승식은 콜라보하고 싶은 선배로 허각과 정은지를 꼽으며 “같은 회사 선배님이라 옆에서 많이 봤다. 목소리가 정말 좋다”고 말했다. 이어 병찬은 “저희의 팀워크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런닝맨’이나 ‘아는형님’에 나가고 싶다”며 “저희가 다 다른 매력이 있다. 까면 깔수록 많은 매력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세준은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팬 분들은 물론이고, 저희를 모르시는 분들에게 ‘빅톤’이라는 그룹이 있다는 걸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빅톤은 이날 오후 6시 각 온라인음원사이트에 미니 2집을 공개하며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 무대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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